'전기 끊겨 화롯불'로 한파 견딘 60대…충북 단양군 긴급 구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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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은 최근 이어지는 한파에 무방비로 노출된 60대 위기 가구를 긴급 구출해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단양군에 따르면 적성면 복지팀은 한파 속에서 얼음장 같은 집에서 홀로 투병 중인 A 씨의 가정을 이웃의 제보로 최근 방문했다.
게다가 뇌 질환까지 앓고 있어 하루빨리 한파 속 구출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단양군 주민복지과 희망복지팀은 극구 지원을 거부한 A 씨를 설득해 인근에 임시 거처를 마련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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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뉴스1) 이대현 기자 = 충북 단양군은 최근 이어지는 한파에 무방비로 노출된 60대 위기 가구를 긴급 구출해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단양군에 따르면 적성면 복지팀은 한파 속에서 얼음장 같은 집에서 홀로 투병 중인 A 씨의 가정을 이웃의 제보로 최근 방문했다.
산업용 창고를 고쳐 살고 있는 A 씨는 전기가 끊겨 난방은커녕, 화롯불 하나에 의지해 냉골 같은 곳에서 요즘 한파를 견디고 있었다.
게다가 뇌 질환까지 앓고 있어 하루빨리 한파 속 구출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단양군 주민복지과 희망복지팀은 극구 지원을 거부한 A 씨를 설득해 인근에 임시 거처를 마련해줬다.
군은 이와 동시에 법적으로 저소득층 혜택을 받지 못하는 A 씨의 상황을 고려해 긴급복지서비스와 맞춤형 급여 신청 절차를 진행 중이다. 민간 기관과 연계해 안정적인 주거지도 하루빨리 마련 주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자칫 한파 속에서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는 긴급한 상황이었다"며 "동절기가 끝나는 내년 2월 말까지 겨울철 추위에 고통받는 취약 계층 주민과 지속해서 발굴해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lgija20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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