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분열, 최악의 내전...‘시빌 워: 분열의 시대’[MK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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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미국인이에요."
기자 '리(커스틴 던스트)'와 '조엘(와그너 모라)', '새미(스티븐 핸더슨)', 그리고 '제시(케일리 스페니)'는 대통령을 인터뷰하기 위해 이 같은 상황에도 워싱턴으로 향한다.
'시빌 워: 분열의 시대'(알렉스 가랜드 감독)는 이처럼 극단적으로 나뉜 세상에서 최악의 상황서 펼쳐지는 숨 막히는 전쟁의 순간들을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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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어느 쪽 미국인?”
몰입감 갑이다. 지적이며 묵직하다. 무엇보다 진짜 공포다. 반복되는 폭력의 역사가 스크린을 타고 현재와 연결된다. 지금의 대한민국 관객들에겐 더욱 더 섬뜩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극명하게 둘로 갈라진 세상, 당신은 어느 편에 설 것인가.
배경은 캘리포니아 주와 텍사스 주를 주축으로 한 ‘서부군’과 나머지 19주가 뭉친 ‘플로리다 동맹’의 분리독립으로 역사상 최악의 내전이 벌어진 가상의 미국. 국민을 향한 무차별 공습을 가한 대통령, 폭격과 총탄이 빗발치는 위협 속에서 예측할 수 없는 상황들.
기자 ‘리(커스틴 던스트)’와 ‘조엘(와그너 모라)’, ‘새미(스티븐 핸더슨)’, 그리고 ‘제시(케일리 스페니)’는 대통령을 인터뷰하기 위해 이 같은 상황에도 워싱턴으로 향한다. 내 편이 아니라면 바로 적이 되는 현실, 이들은 전쟁의 순간을 누구보다 생생하게 마주하게 된다.

미국 한복판에 위태롭게 서있는 자유의 여신상. 붉게 물든 하늘 아래의 전투 헬기, 불길과 화염에 휩싸여 폐허가 된 도시, 전쟁의 참혹한 현장이 고스란히 담긴다. 파격적인 장면들의 연속, 다만 이것을 단지 영화로만 관람하긴 힘들다. 우리의 현실 때문에. 한 없이 무겁고도 상상만으로 더 큰 공포를 만들어낸다.
‘엑스 마키나’, ‘서던 리치: 소멸의 땅’으로 이름을 알린 알렉스 가랜드 감독은 이번에도 독특한 세계관에 철학적 질문을 녹여낸다. 정치·사회적 갈등을 배경으로 한 인간 심리에 대한 진지한 탐구, 지적인 액션물의 끝을 보여준다. 압도적인 엔딩 시퀀스는 또 어떻고.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미나리’ 등의 제작사 A24가 의기투합했다. 오는 31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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