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크리스마스 행사 또 압사 사고…브라질서 버스 사고로 38명 사망
【 앵커멘트 】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세계 곳곳에서 사건·사고가 이어졌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무료 식료품을 받으려고 자선행사를 찾은 시민들이 압사하는 일이 연달아 발생했고, 브라질에서는 교통사고로 38명이 숨졌습니다. 한여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거리에 사람들이 가득 모였습니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수도 아부자의 한 성당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자선 행사를 찾은 주민들입니다.
하지만 무료 식료품을 받으려고 줄선 사람들이 갑자기 몰려들면서, 아이들을 포함해 10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압사 사고 목격자 - "오늘 아침 문을 열었고, 모두가 그냥 달려들었고, 몇몇 사람들이 쓰러졌어요. 사람들 위로 행진했고 계속 걸어갔어요."
불과 이틀 전 나이지리아의 또 다른 도시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서남부 오요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선물과 음식을 나눠주자 수천 명의 사람이 몰렸고 최소 35명이 숨진 겁니다.
▶ 인터뷰 : 바요 라왈 / 오요주 부지사 - "아이들은 종합병원에 있고, 죽은 아이들도 그곳에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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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한 대가 트럭 바퀴에 깔렸고불에 탄 버스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렵게 변했습니다.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제라이스주 고속도로에서 차량 충돌로 최소 38명이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알론소 비에이라주니어 / 구조대원 - "목격자들에 따르면, 버스가 테오필루 오토니로 향하던 중 통제력을 잃고 트럭과 충돌하여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호메우 제마 미나스제라이스 주지사는 SNS에 "성탄을 앞두고 일어난 비극을 맞은 피해자 가족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한여혜입니다. [han.yeohye@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 그 래 픽 : 최민지 이수성 우지원 화면출처 : X @ccp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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