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히트상품 총결산] 넷마블, 웹툰 IP로 K-콘텐츠 밸류체인 완성

고객만족, 나 혼자만 레벨업 : 어라이즈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가 지난 5월 8일 정식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이어가면서 'K-콘텐츠'의 밸류체인을 완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IP 기반 최초의 게임이다. 국내 웹툰을 게임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을 기록한 첫 번째 사례다.

글로벌 174개국 정식출시 이후 141개국 다운로드 1위, 글로벌 21개국 매출 1위, 글로벌 105개국 매출 톱10 등 특정 지역에 치우치지 않는 고른 성과를 냈다. 또한 글로벌 사전등록 1500만, 출시 2주 만에 2000만 다운로드 돌,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수 5000만 명 돌파 등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 2015년 '레이븐' 이후 9년 만에 넷마블에 수상의 영예를 안겼다.

업계에선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가 트랜스미디어 전략을 기반으로 단순히 게임을 넘어 K-콘텐츠의 가치를 증명하고 새로운 밸류체인을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출시 이후 이미 완결이 난 원작 웹툰·웹소설의 뷰 수가 의미 있는 증가세를 나타내는 등 K-콘텐츠가 동반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에 참여하는 등 한국 콘텐츠 산업의 동반성장을 꾀하고 있다. 게임 내 서브 스토리 개발을 통한 나 혼자만 레벨업 IP의 세계관 확장,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챔피언십' 개최를 통한 e스포츠 활동도 전개한다.

이 게임은 정식출시 5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수 5000만명을 돌파했을 정도로 글로벌 영향력이 큰데, 이는 지원하는 다양한 플랫폼에 기인한다. 현재 모바일과 PC는 물론 UMPC(울트라 모바일 PC) 디바이스 플레이를 제공하는 등 멀티플랫폼을 지원한다. 5000만명의 이용자 중 PC 플랫폼으로 게임을 즐기는 비중이 약 2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PC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위시리스트 등록을 진행 중이며, 콘솔 플랫폼 출시를 위한 대응도 이어가고 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