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 통보일 D-3...윤 대통령, 성탄절 조사 응할까

김철희 2024. 12. 22. 10:0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수처 휴일에도 대부분 출근…윤 대통령 소환 대비
공수처·경찰 수사 자료 검토하며 혐의 다지기 주력
오늘 문상호 정보사령관 구속 뒤 첫 조사 예정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게 2번째 소환을 통보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휴일에도 출근해 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작 윤 대통령 측은 전자 공문조차 열람하지 않고 있어 이번에도 소환 불응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에게 소환을 통보한 날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는데, 공수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공수처 수사팀은 휴일인 오늘도 대부분 출근해 윤석열 대통령 출석 조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공수처 자체 수사 자료뿐 아니라 경찰에 협조받은 자료 등도 함께 살피고 있는데요.

공수처는 대통령 소환 전 군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혐의 다지기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오늘은 경찰로부터 넘겨받은 문상호 정보사령관 조사도 예정돼 있습니다.

문 사령관은 비상계엄을 사전 모의하고 중앙선관위 장악을 시도한 혐의로 구속됐는데,

계엄 이틀 전 햄버거 가게에서 정보사 소속 대령 2명과 함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만나 계엄을 사전 모의한 정황이 드러난 상태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은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나요?

[기자]

공수처가 분주하게 움직이는 것과 달리 윤 대통령은 여전히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이틀 전에 특급 우편과 전자 공문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과 대통령 관저, 대통령 관저 부속실 등 3곳에 보냈는데요.

우편으로 보낸 소환 통보 서류는 주말이 지난 뒤 배송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확인이 가능한 전자 공문 역시 윤 대통령 측은 열람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탄핵 심판 첫 단계인 서류 송달부터 방해해 일부러 시간을 끄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윤 대통령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 영장도 검토할 수 있다고, 공수처가 밝힌 터라 성탄절이 윤 대통령 수사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YTN 김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정희인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