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안 떠나겠습니다" 이런 충성심을 봤나...백업이지만 PL행이 '최고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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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두 드라구신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보낸 지난 1년의 시간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겨울 동안 나폴리, 바이에른 뮌헨 등이 그를 노렸고, 드라구신은 이적 막판까지 뮌헨과 토트넘을 놓고 고심하다 토트넘행을 결정했다.
드라구신은 후반기 동안 주로 벤치를 지켰는데 프리미어리그(PL) 9경기 424분을 소화한 게 전부였다.
그러나 드라구신은 토트넘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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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라두 드라구신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보낸 지난 1년의 시간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드라구신은 루마니아 출신의 센터백이다. 2002년생의 그는 탄탄한 피지컬을 앞세워 적극적인 수비를 즐기는 유형이다. 유벤투스 유스팀을 거쳐 이탈리아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경력을 쌓았다. 제노아에서 핵심으로 뛰면서 많은 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겨울 동안 나폴리, 바이에른 뮌헨 등이 그를 노렸고, 드라구신은 이적 막판까지 뮌헨과 토트넘을 놓고 고심하다 토트넘행을 결정했다.
겨울 이적시장 기간 토트넘과 2030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등번호는 6번이었다.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33억 원)에 해당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주전으로 도약하지는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존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반 더 벤을 센터백 조합으로 계속 밀고 나갔다. 드라구신은 후반기 동안 주로 벤치를 지켰는데 프리미어리그(PL) 9경기 424분을 소화한 게 전부였다.
올 시즌도 로테이션 멤버에 불과하다. 최근엔 반 더 벤과 로메로에 이어 벤 데이비스까지 부상에 시달리자 기회를 받으면서 리그 9경기 중 7번 선발로 출전했다. 다만 불안한 경기력으로 치명적 실책을 범하기도 했고, 토트넘 부진 책임에 대한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여기에 유벤투스, 나폴리가 연결되며 세리에A로 돌아간다는 소문까지 나왔다.
그러나 드라구신은 토트넘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그는 영국 '풋볼 런던'을 통해 “정말 잘 되고 있다. 아마도 이 리그에서 정말 적응하는 데 시간이 좀 필요했을 거다. 하지만 지금은 정말 기분이 좋다. 클럽에서 연속으로 정규 경기 출장할 때 리듬을 잡았다고 느낀다. 특히 최근에 좋은 경기들을 했다. 이 팀의 일원이 되어 기쁘고 매일 더 나은 버전의 내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곳에 온 것은 내 인생 가장 최고의 순간 중 하나였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 뛸 수 있다는 꿈이 이뤄졌다. 선수로서, 이 훌륭한 팀과 선수단 일원의 한 사람으로서 성장했다고 느낀다. 시간이 지나면서 경험이 쌓였다고 생각한다. 아직 나는 커리어 초반이고 배울 게 많다. 개인적으로 많이 발전한 거 같다. 과거 내가 하던 수비와는 다른 방식으로 뛰지만 스타일이 정말 좋다. 매우 공격적이고 라인을 많이 올려서 수비하기 유리하다. 축구하는 데 정말 좋고 즐겁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물론 부상이 있으면 항상 힘들다. 선수들을 잘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훈련하는 방식은 센터백, 좌우 풀백 똑같다. 원칙이 있고 모두 자기 역할을 알고 있다. 수비적으로 모두가 뭘 해야 할지 알고 있다. 물론 경기 내내 최선 다하고 돕고 이야기할 거다. 어떤 포지션이든 최선 다해야 한다. 우리는 신뢰를 받는 좋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고, 부상 문제가 있더라도 최선을 다해 축구하려고 노력할 것이다”고 긍정적으로 미래를 바라봤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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