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카잔에 드론 공격...항공 마비

박영진 2024. 12. 22.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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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최전선에서 약 1천㎞ 떨어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 드론 공격을 가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현지시간 21일 오전 7시 40분부터 9시 20분까지 우크라이나 항공기형 드론이 카잔의 민간 시설을 세 차례에 걸쳐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카잔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최전선에서 내륙으로 약 1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약 800㎞ 떨어져 있습니다.

AP 통신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심장부에 전쟁을 불러왔다"고 지적했습니다.

타타르스탄 공화국 수장은 성명에서 카잔이 8대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면서 1대는 산업시설, 6대는 주거용 건물을 겨냥했고 1대는 강 위에서 격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산업시설 인력들은 대피했고,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드론 공격을 받은 주거용 건물과 고층 빌딩에서 불이나 화재 진압 작전이 진행됐습니다.

러시아연방항공교통국은 이날 오전 보안상 이유로 카잔 공항에 일시 제한이 도입돼 항공기 운항이 모두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카잔 당국은 안전을 위해 주말 이틀간 모든 공개 행사를 취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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