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韓 기업인 최초로 트럼프 만났다… 15분간 면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을 만났다.
지난달 5일 대선에서 승리한 트럼프 당선인이 이후 국내 정·재계 인사 중 직접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 회장은 21일(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을 만났다. 대화는 10분에서 15분 정도 나눴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 회장은 21일(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을 만났다. 대화는 10분에서 15분 정도 나눴다”고 말했다.
미국 상황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그의 사저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전날(20일) 정 회장과 만났다.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주선으로 성사된 이번 만남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좋은 분위기 속에서 주제를 바꿔가며 대화를 이어갔다고 한다.
기존 외교 문법에 얽매이지 않고 기업인들과의 접촉을 선호하는 트럼프 당선인의 성향상 국내 전반적인 기업 상황이나 정 회장이 운용하는 사업 분야 등에 대한 호기심을 드러냈을 가능성도 있다. 미국 상황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만난 시간과 상관없이 국내 기업인이 이번에 트럼프를 직접 만난 자체만으로 트럼프 당선인 측과 국내 기업들 간 네트워킹 형성에 좀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가장 큰 위험 요소는 ‘불확실성’으로 꼽히는 만큼, 국내는 물론 해외 글로벌 기업들도 트럼프 당선인과의 관계 구축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회동 자체가 의미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600kg 부품도 정확하게 이송… “고정밀 주행기술로 세계시장 공략”[허진석의 톡톡 스타트업]
- 권한대행 체제 일주일…‘안정 올인’ 한덕수, 여야 갈등에 고심
- 한미 외교장관 통화…“조속한 대면 협의 일정 조율”
- 군사정찰위성 3호기, 우주궤도 진입후 지상교신 성공
- 이재명 “빛의 혁명은 이제 시작”…민주당 “尹 체포하고 구속하라”
- ‘햄버거 계엄 회동’ 정보사 예비역 김 대령 구속
- [날씨]전국 대체로 맑으나 아침 최저 영하 12도…곳곳 빙판길
- 美, 삼성 반도체 투자에 보조금 6.9조원 확정…당초 계약 금액보다 26% 축소
- 어묵 국물도 유료? ‘국물 1컵에 100원’ 공지문 붙은 분식집
- ‘올해의 작가상’ 개그맨 고명환 “죽을 뻔한 나를 구해준 비법은” [인생2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