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최원권'의 베트남 조1위 4강행, 신태용 인니 대신 필리핀 막차[동남아시안컵]

김성수 기자 2024. 12. 22.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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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이 동남아시아 국가들 간의 대회에서 충격적인 조별리그 탈락 엔딩을 맞이했다.

4강에서 한국인 감독-코치가 이끄는 또 다른 팀인 베트남은 싱가포르를, 우승후보 중 하나인 태국은 인도네시아를 꺾고 올라온 필리핀을 상대한다.

베트남 1위(승점 10), 필리핀 2위(승점 6), 인도네시아 3위(승점 4) 순으로 조별리그 B조 일정이 끝났다.

이로써 A조 1위 태국과 인도네시아를 무너뜨린 B조 2위 필리핀이 4강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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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이 동남아시아 국가들 간의 대회에서 충격적인 조별리그 탈락 엔딩을 맞이했다. 4강에서 한국인 감독-코치가 이끄는 또 다른 팀인 베트남은 싱가포르를, 우승후보 중 하나인 태국은 인도네시아를 꺾고 올라온 필리핀을 상대한다.

ⓒ2024 아세안 미쓰비시일렉트릭컵 공식 홈페이지

인도네시아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0시 인도네시아 수라카르타의 마나한 경기장에서 열린 2024 아세안 미쓰비시일렉트릭컵(동남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필리핀에 0-1로 패했다. 인도네시아는 이 패배로 조별리그 탈락을 맞이했다.

최종전 전까지 베트남이 2승1무(승점 7)로 조 1위였고, 인도네시아와 미얀마가 1승1무1패(승점 4), 필리핀이 3무(승점 3)였다. 최종전서 인도네시아-필리핀, 베트남-미얀마가 격돌하기에 순위 대격변이 나올 수 있었다.

일단 전 전북 현대 사령탑 김상식 감독, 전 대구FC 사령탑 최원권 수석코치가 이끄는 베트남은 미얀마를 5-0으로 대파하며 B조 1위로 4강에 향했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벼락을 맞았다.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올라갈 수 있었던 인도네시아는 전반 42분 무하마드 페라리의 거친 파울로 인한 퇴장으로 수적 열세를 안았다. 후반 18분에는 필리핀 크리스텐센에게 페널티킥 실점까지 허용해 위기에 몰렸다.

인도네시아는 긴 스로인은 자랑하는 아르한을 필두로 세트피스 전술을 밀어붙였지만 필리핀의 골문을 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반 추가시간이 11분이나 주어졌지만 그 역시도 인도네시아에겐 부족했다. 결국 인도네시아는 필리핀에 패하며 조별리그 탈락에 그쳤다. 베트남 1위(승점 10), 필리핀 2위(승점 6), 인도네시아 3위(승점 4) 순으로 조별리그 B조 일정이 끝났다. 조 2위까지 4강에 가기에 인도네시아는 탈락이다.

이로써 A조 1위 태국과 인도네시아를 무너뜨린 B조 2위 필리핀이 4강에서 맞붙는다. 한국인 코칭스태프가 이끄는 B조 1위 베트남은 A조 2위 싱가포르를 4강에서 상대한다.

4강 두 대결과 결승전 모두 홈-원정 2경기를 치러 합산 점수를 따진다. 4강 1차전은 26~27일, 2차전은 28~29일에 걸쳐 열린다. 결승전은 내년 1월2일에 1차전, 1월5일에 2차전을 개최한다.

베트남 축구대표팀 김상식 감독(왼쪽)과 최원권 수석코치.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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