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팀 이적 '강추' 쏟아졌다…맨유서 20년 뛴 윙어 “떠나겠다”폭탄선언→전문가들 아스널 ‘왼쪽 날개’로 적합→30골 리바이벌 가능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윙어 겸 스트라이커인 마커스 래시포드는 맨유를 떠날 결심을 밝혔다.
7살때인 2005년 맨유 아카데미에 들어간 후 유소년 팀을 거쳐서 성인 무대까지 단 한번도 팀을 옮기지 않았던 래시포드가 본인 입으로 팀 이적을 밝혀 충격을 주었다. 물론 맨체스터 시티와의 라이벌전에 맨유 신임 감독인 아모림이 그를 제외시킨 것에 대해서 불만을 갖고 있었던 탓에 이적을 밝힌 것이다. 그는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물론 아모림과의 궁합이 맞지 않은 탓도 있었지만 전임 감독인 에릭 텐 하흐도 그를 이적시키려고 했었다. 텐 하흐는 2022-23시즌 래시포드를 스타로 만들어낸 사부였지만 제자를 내치려고 했었다. 그만큼 정신적인 문제가 있었고 폼이 망가졌기 때문이었다.
래시포드가 맨유와 ‘헤어질 결심’을 밝힌 후 많은 전문가들은 래시포드의 이적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여러팀을 추천하고 있다. 그중 몇몇 언론들은 아스널로의 이적을 강추하고 있는 상황이다. 맨유로서는 달갑지 않은 상황이지만 아스널이 래시포드를 영입하면 윈윈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영국 더 선은 최근 아스널이 래시포드를 영입한 후 함께 할 수 있는 3가지 전술 방법을 소개했다. 더 선의 기자인 안서니 채프맨의 조언이다. 채프맨 기자는 래시포드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을 경우,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기존 선수들의 로테이션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기자는 아스널이 래시포드를 영입하면 세 가지 독특한 방식으로 라인업을 꾸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당 32만 5000파운드의 주급을 받고 있는 래시포드인데 맨유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이 지출을 줄이고 싶다는 의사를 숨기지 않고 있는 만큼 1월 겨울 이적 시장때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맨유가 원하는 이적료에 따라 많은 팀이 군침을 흘릴 것으로 기자는 내다봤다. 그중 파리 생제르맹이 첫 손에 꼽힌다. 이미 2년전부터 관심을 드러냈기에 다시 입질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래시포드가 잉글랜드를 떠나고 싶지않다면 아스널이 래시포드의 부활에 가장 적합한 팀으로 분석했다. 현재 아스널은 마르틴 외데고르와 부카요 사카에 많이 의존하는 팀이다. 래시포드가 간다면 다양한 전술을 선보일 수 있다.
아르테타는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한다. 카이 하베르츠가 최전방 공격을 이끌고 외데고르와 사카가 그를 지원한다. 그리고 왼쪽 날개로 레안드로 토르사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첼시에서 임대 온 라힘 스털링 등을 투입하고 있다. 래시포드가 아스널에 합류한다면 이 왼쪽 윙어 자리는 래시포드가 차지할 것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맨유에서 2022-23시즌에 이 포지션에서 30골을 터뜨린 적이 있기 때문이다. 래시포드가 그 기량을 다시 발휘한다면 최근 필드골이 적은 아스널에 엄청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왼쪽 윙 뿐 아니라 래시포드를 스트라이커에 배치시켜도 좋은 그림이다. 하베르츠보다 더 선호할 수 있는 공격 옵션이라고 한다.
만약에 아스널이 4-2-4 포메이션을 사용한다면 래시포드는 중앙 공격수 역할을 맡아 오른쪽 왼쪽의 윙어에게 도움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외국리그 진출보다는 프리미어 리그에 남기를 원할 것이고 우승 가능성이 있는 팀을 눈여겨 볼 것이라고 한다. 물론 자신의 재능을 맘껏 보여줄 팀을 원하는데 바로 아스널이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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