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도발 징후 빠르게 식별'···군 정찰위성 3호기 발사 성공

유주희 기자 2024. 12. 2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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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군 정찰위성 3호기 발사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정찰위성 3호기는 이날 한국 시간 기준 오후 8시 34분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돼 9시 24분께 목표 궤도에 진입한 데 이어 11시 30분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했다.

국방부는 "이번 발사 성공으로 우리 군은 지난 1, 2호기와 함께 감시정찰위성의 군집 운용 능력을 우리나라 최초로 확보했고 이를 통해 북한의 도발 징후를 더욱 정확하고 빠르게 식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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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조건 상관 없이 밤낮으로 감시·정찰
21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 군 정찰위성 3호기. /사진제공=국방부
[서울경제]

국방부가 군 정찰위성 3호기 발사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정찰위성 3호기는 이날 한국 시간 기준 오후 8시 34분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돼 9시 24분께 목표 궤도에 진입한 데 이어 11시 30분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했다. 국방부는 “이번 발사 성공으로 우리 군은 지난 1, 2호기와 함께 감시정찰위성의 군집 운용 능력을 우리나라 최초로 확보했고 이를 통해 북한의 도발 징후를 더욱 정확하고 빠르게 식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군은 전용 정찰위성 총 5기를 발사해 감시정찰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425 사업을 추진해 왔다. 425는 위성에 탑재되는 촬영 장비인 합성개구레이더(SAR)와 전자광학(EO)의 ‘사’와 ‘이오’를 따 붙여진 이름이다. 지난해 12월 정찰위성 1호기, 지난 4월에는 2호기 발사에 성공했으며 내년 5호기까지 쏘아올릴 계획이다. 특히 2~5호기에 모두 탑재되는 SAR는 전자파를 지상 목표물에 쏜 뒤 반사돼 돌아오는 신호 데이터를 합성해 영상을 만드는 방식으로, 기상이 악화되더라도 밤낮으로 촬영이 가능하다.

하루에 지구를 수십 회씩 공전하는 정찰위성 5기를 모두 운용하게 되면 북한 내 특정 표적을 2시간 단위로 감시·정찰할 수 있게 된다.

유주희 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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