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응원군으로 나선 '베트남 레전드' 박항서 감독, 옛 제자와 김상식 감독 위해 미얀마전 현장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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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이 옛 제자와 후배인 김상식 감독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에 나타났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은 21일 밤 10시(한국 시각) 비엣찌 푸토 스타디움에서 2024 AFF(동남아시아축구연맹)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B그룹 5라운드 미얀마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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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비엣지/베트남)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이 옛 제자와 후배인 김상식 감독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에 나타났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은 21일 밤 10시(한국 시각) 비엣찌 푸토 스타디움에서 2024 AFF(동남아시아축구연맹)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B그룹 5라운드 미얀마전을 치렀다.
베트남은 김 감독의 지휘 하에 지난 3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 B그룹에서 승점 7점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미얀마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결과만 내면 자력 준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승리하면 B그룹 선두로 준결승에 오른다.
이 경기를 앞두고 특별한 손님이 비엣지 푸토 스타디움을 찾았다. 주인공은 박항서 전 베트남 감독이다. 현재 박닌 FC의 기술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 전 감독은 두말 할 것 없이 베트남의 레전드 사령탑으로서 여전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박 전 감독은 팬들로부터 절대적인 환영을 받았으며, 베트남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성과를 올린 한국 출신 감독에 대한 강한 인상 덕분인지 심심찮게 현장에서는 태극기를 든 베트남 팬들을 볼 수 있었다.
베트남은 이번 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에서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 박 감독은 지난 2018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2022년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이루는 등 유독 이 미쓰비시 일렉트릭컵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요컨대 이 대회에서만큼은 '승리의 기운'이 가득한 박 전 감독이라 할 수 있겠는데, 이 기운을 후배이자 자신의 뒤를 이어 베트남 축구 수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 감독과 옛 제자들에게 전하려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감독의 베트남은 현재 진행 중인 미얀마전에서 후반 3분 부이 비하오, 후반 10분 응우옌 쑤언손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서고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DJ 매니지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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