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선생님으로 변신’ 류현진 유소년 캠프
[앵커]
프로야구 한화의 류현진이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유소년 캠프를 열었습니다.
초보 코치였지만, 메이저리그에서도 특급 선수 였던만큼 야구 꿈나무들을 능수능란하게 지도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일 코치로 변신한 류현진이 유소년 선수들의 스트레칭부터 유심히 지켜봅니다.
동작을 틀리는 선수가 나오자 곧바로 지적에 나서고.
[류현진/한화 : "이렇게 뛰지 말라니까. 반대로 해야지 반대로!"]
기초 운동이지만 직접 몸으로 시범까지 보이며 철저히 가르칩니다.
[류현진/한화 : "엄살! 엄살! 엄살!"]
수비 훈련 땐 참가자들의 목소리가 작다며 엄격한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류현진은 이번 캠프에서 맺은 인연이 앞으로도 이어지길 바라며 열정적인 지도를 펼쳤습니다.
[류현진/한화 : "여기 왔던 선수들이 나중에 프로에 왔을 때 류현진 재단 캠프 때 있었다는 얘기 들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한국과 미국에서 모두 활약했던 만큼, 국내 무대를 먼저 밟고 빅리그에 도전하는 것을 권한다는 조언도 남겼습니다.
[류현진/한화 : "처음부터 그렇게 (미국으로) 가게 되면 너무 어려운 환경에서 마이너(2군) 생활을 해야되고, 얘기들어 보면 그게 정말 어려운 길인 것 같아요."]
양의지, 김현수, 장민재 등 많은 현역 선수들도 코치로 함께 해 참가자들에겐 뜻깊은 시간이 됐습니다.
[박종찬/신흥초 : "선수들이 정말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메이저리그를 가고 싶다는 꿈이 더 커졌습니다."]
앞으로 유소년 캠프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힌 류현진이 자신의 뒤를 이을 빅리거를 키워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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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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