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았다" 민주, 장외투쟁으로 압박
【 앵커멘트 】 민주당이 한덕수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 크게 반발하며 "선제적 탄핵도 가능하다"고 압박했죠. 이재명 대표는 탄핵안 가결 이후 첫 주말 집회 참여를 독려하며 장외 여론전에도 나섰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양곡관리법 등 6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것을 두고 민주당은 크게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어제) - "한덕수 총리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역사에 기록될 자신의 마지막 모습이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 심사숙고하길 바랍니다."
한 대행을 향해 조기 탄핵 카드도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탄핵 가결 이후 이재명 대표가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은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이후 한 대행이 정책 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고 국민의힘과 고위당정협의를 하자 기류가 바뀐 겁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 "한 권한대행은 더 이상 국민 뜻을 저버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공직자가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민의이지 무력이 아닙니다."
헌법재판관 임명과 특검법 수용을 하지 않으면, 실제 탄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강한 압박입니다.
아울러 민주당은 장외 여론전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SNS에 현 상황을 5·18 민주화운동에 빗대며 "5월 광주의 빛은 촛불을 넘어 빛의 혁명으로 나아가고 금남로의 주먹밥은 여의도 선결제로 부활했다"며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모레(23일)부터 1월 초까지 대통령 탄핵 전까지 진행했던 '비상행동'을 재개하고, 국회 차원의 내란 국정조사 특위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jo1ho@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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