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 촛불집회 '뜨거운 열기'…분노한 시민들 거리로
[앵커]
계엄령 이후 뜨겁게 집회를 이어오고 있는 도시 가운데 하나가 대구입니다. 대구를 바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윤두열 기자, 성탄절 앞둔 주말인데, 사람들이 많이 모여 계시네요?
[기자]
네 오늘(21일) 집회 5시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제 뒤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보일 겁니다.
원래 이맘때면 성탄 카드나 선물을 준비하러 나온 이들로 붐비는 대구 최대 중심가, 동성로인데요.
오늘은 이렇게 탄핵 집회를 위해 많은 이들이 모였습니다.
지난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이 된 이후에도 시민들이 집회에 참석할까? 하고 주최 측에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그런데 윤 대통령의 출석 요구 거부와 햄버거 회동 등 가결 이후 벌어진 일들에 분노한 시민들이 다시 거리로 나왔습니다.
이곳 대구에서만 2천명 넘는 시민들이 이곳 동성로를 가득 메워 '대통령 즉각 파면과 처벌'을 외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시민들이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에 항의 방문도 하고 있고 강릉 소식이긴 하지만 권성동 의원실로 시민들이 몰려가기도 했다면서요.
[기자]
네, 어제 대구에 있는 유영하 의원과 권영진 의원 사무실 앞에서는 두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 두 의원은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 '배신자', '두고 보자' 등의 표현을 써가며 탄핵에 찬성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비난했죠.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계엄의 당, 부끄러워 못 살겠다'라는 현수막을 펼쳤고 "탄핵을 비호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현재 강릉에서는 권성동 의원 사무실 인근 도로에서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들도 역시 권 의원의 사퇴와 국민의힘 해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이인수 / 영상편집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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