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尹, 체포하라"vs전광훈 "계엄령, 나라 살렸다"…광화문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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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일대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과 반대로 갈라졌다.
야당은 탄핵 찬성 집회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하라"고 외쳤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탄핵 반대 집회에서 "계엄령 선포로 나라를 살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자가 이 나라의 대통령은 아니지 않냐"며 "당장 내란수괴 윤석열을 당장 체포하고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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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권한대행 향해서도 탄핵 압박
전광훈 목사, 보수단체 집회서 "계엄령, 부정선거 때문" 주장
"계엄령, 일종의 쇼"…尹 '야당 경고용' 주장과 궤 같이해
[이데일리 송주오 정윤지 기자] 서울 광화문 일대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과 반대로 갈라졌다. 야당은 탄핵 찬성 집회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하라”고 외쳤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탄핵 반대 집회에서 “계엄령 선포로 나라를 살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발언에 나선 신 의원은 “우리는 윤석열 탄핵이라는 방향을 정확하게 잡았다”며 “속도를 내야 한다. 여기서 속도를 붙이지 못하면 탄핵은 좌절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탄핵 저지 세력으로 국민의힘을 지적하고 “국민의힘은 해체하라”고 덧붙였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판하는 발언도 나왔다. 김 의원과 신 의원은 한 권한대행의 양곡관리법 등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지적하며 탄핵해야 한다고 외쳤다.
그는 윤 대통령의 12·3 계엄령과 관련 ‘부정선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192석의 야당 의원 중 절반은 부정선거로 당선된 가짜 의원”이라고 말했다.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계엄군을 투입한 것과 관련 “선관위가 부정선거를 저질렀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전 목사는 계엄령의 일종의 ‘쇼’였다는 주장도 펼쳤다. 이는 윤 대통령이 밝힌 ‘야당 경고용’이란 주장과 궤를 같이 한다. 전 목사는 새벽에 계엄령을 선포하지 않은 점, 국회의 계엄령 해제안 통과 후 계엄을 해제한 점 등을 근거로 꼽았다.
전 목사는 “그동안 윤 대통령에 대해 섭섭한 점이 많았다”면서 “계엄령을 통해 보니 정치도 천재”라고 치켜세웠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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