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이진숙 탄핵심판 변론 1월로 미뤄…윤 대통령 사건 집중할 듯
한성희 기자 2024. 12. 21. 14:51
▲ 직무 정지 상태인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자신의 탄핵심판 2회 변론에 출석해있다.
헌법재판소가 오는 24일 예정됐던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심판 변론을 내년 1월로 미뤘습니다.
헌재는 이 위원장의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기일을 내년 1월 15일 오전 10시로 연기했습니다.
이 위원장 탄핵심판 사건은 앞서 두 차례 변론이 진행됐고, 오는 24일 마지막 변론이 예정돼 있었습니다.
헌재 관계자는 연기 배경을 두고 "23, 24일 신임 헌법재판관 임명을 위한 국회 청문회가 예정돼 (이 위원장) 탄핵심판 변론을 미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위원장 사건 기일이 밀린 만큼,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첫 변론준비기일 준비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헌재는 앞서 탄핵심판 중 윤 대통령 사건을 최우선으로 심리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헌법재판관들은 주말인 오늘도 자택 등에서 서류를 검토하며 의견을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헌재는 오는 23일 탄핵심판 접수통지 등 서류를 수령하지 않고 있는 윤 대통령에게 서류가 송달된 것으로 간주할 것인지 여부를 밝히기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성희 기자 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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