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쟁기념관 방문객 300만 돌파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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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태원로의 전쟁기념관은 1994년 문을 열었다.
육군본부가 계룡대로 이전한 오늘날에도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등 한국군 지휘부가 쓰는 청사와 전쟁기념관 등이 모두 삼각지역 부근에 있다 보니 '삼각지' 하면 군대부터 떠올리게 된다.
올해 기념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서울시가 삼각지역 명칭을 '삼각지(전쟁기념관)'로 변경한 것은 적절한 조치라고 하겠다.
20일 올해 전쟁기념관을 찾은 누적 방문객 수가 사상 처음으로 300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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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태원로의 전쟁기념관은 1994년 문을 열었다. 기념관이 들어서기 전 해당 부지에는 육군본부가 있었다. 1989년 육군본부는 물론 영등포구 신길동의 해군본부, 동작구 대방동의 공군본부가 일제히 충남 계룡대로 옮겨갔다. 당시 노태우정부는 옛 육군본부 자리에 전쟁기념관을 짓기로 결정하고 계룡대 이전 이듬해인 1990년 공사에 착수했다. 기념관을 운영할 주체로 국방부 산하 공공기관인 전쟁기념사업회도 출범했다. 초대 기념사업회장에는 6·25전쟁 당시 큰 공을 세운 전쟁 영웅이자 노태우 대통령이 군인 시절 깊이 존경한 이병형 장군(중장으로 예편)이 임명됐다.

서울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은 전쟁기념관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이다. ‘삼각지’라는 지명은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 초반에 생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땅 모양이 세모꼴이라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꽤 오랫동안 삼각지는 육군본부와 동의어처럼 쓰였다. 육군본부가 계룡대로 이전한 오늘날에도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등 한국군 지휘부가 쓰는 청사와 전쟁기념관 등이 모두 삼각지역 부근에 있다 보니 ‘삼각지’ 하면 군대부터 떠올리게 된다. 올해 기념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서울시가 삼각지역 명칭을 ‘삼각지(전쟁기념관)’로 변경한 것은 적절한 조치라고 하겠다.

김태훈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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