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 패딩 못사고 니트만 사요"…너도나도 '불황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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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캐주얼 브랜드에서 단조롭고 기본에 충실한 니트·스웨터의 매출이 늘었다.
올해 특히 무난한 색상과 디자인의 니트와 스웨터가 인기를 끌면서 패션업계에서도 기본에 충실한 베이직 제품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
값비싼 패딩이나 코트보다 가격대가 저렴하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니트나 스웨터를 구매해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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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캐주얼 브랜드에서 단조롭고 기본에 충실한 니트·스웨터의 매출이 늘었다. 두툼한 코트 위에 질끈 묶거나 목에 둘러 목도리로 활용하는 등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어서다. 올해 특히 무난한 색상과 디자인의 니트와 스웨터가 인기를 끌면서 패션업계에서도 기본에 충실한 베이직 제품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
20일 LF에 따르면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HAZZYS)'의 기본 케이블 크루넥 니트는 이번 가을·겨울(FW) 시즌 누적 매출이 1년 전 대비 60% 가까이 성장했다. 목 부분이 카라 형태인 '케이블 카라 니트' 매출은 60%, '반집업' 스타일은 20% 늘었다. 클래식한 기본 아이템을 찾는 수요가 증가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패션업계에선 올해 니트와 스웨터 신제품을 대거 출시했다. 헤지스는 이번 시즌 케이블 카라 니트의소재를 다변화해 가을, 겨울 버전으로 나누어 출시했다. 최근 '쉐기독 스웨터' 인기가 높아지면서 빈폴멘, 헤지스 등 해당 제품 출시하는 곳도 늘어났다. 쉐기독 스웨터는 스코틀랜드 북쪽 셔틀랜드 지역에서 생산되는 셔틀랜드 울을 사용해 두껍고 거친 질감이 특징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트레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빈폴멘'은 셔틀랜드 울 특유의 복슬복슬한 느낌을 살린 코지퍼지(Cozy & Fuzzy) 니트 시리즈를 선보였는데 매출이 1년 전 대비 20% 이상 신장했다. 특히 주요 구매 고객이 30대인데 이는 빈폴멘의 전체 30대 고객과 비교했을 때보다 10% 이상 많은 수치다.
패션 업계에선 올해 특히 니트나 스웨터로의 인기가 높아진 점을 '불황형 소비' 트렌드로 분석한다. 의복에 쓰는 지출을 줄이면서 꼭 필요하거나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수요가 몰렸다는 것. 값비싼 패딩이나 코트보다 가격대가 저렴하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니트나 스웨터를 구매해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서다. 특히 올해 겨울 추위가 늦게 시작되는 등 날씨 변화가 커지면서 의류업계에서도 계절적 요인이 상대적으로 적은 청바지나 스웨터 등 기본 아이템에 주력한다.
실제 헤지스의 케이블 니트를 구매한 고객 후기를 살펴보면 '어깨에 툭 걸치거나 허리에 묶거나 셔츠 위에 겹쳐 입거나 여러 가지 코디할 수 있는 제품' '케이블 니트 하나로 여러가지 코디가 가능해서 좋다' 등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디테일은 적고 디자인이 단순한 니트일수록 다양한 스타일의 아우터와 어울려 인기가 높다. 네이비, 그레이 등 기본 색상 수요가 많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계속되는 경기 불황 속에 아이템 하나로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는 기본 아이템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클래식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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