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소추단 첫 회의‥"윤석열 신속 파면 받아낼 것‥역사적 소임 다 해야"
[뉴스데스크]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에서 파면을 주장하며 윤 대통령과 맞설 국회 탄핵소추단과 법률대리인들이 처음 회의를 가졌습니다.
이들은 "윤 대통령 측이 변명하고 왜곡하며 반격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반드시 신속한 파면을 받아내겠다"고 의지를 다졌습니다.
김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서 검사 역할을 맡을 국회 탄핵소추단과 법률대리인단이 처음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탄핵소추단 단장으로는 국회 소추위원인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대리인단 공동대표는 헌법재판관을 지낸 송두환 전 국가인권위원장, 내곡동 사저 특별검사였던 이광범 변호사, 김이수 전 헌법재판관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정청래/국회 탄핵소추 단장] "여의도로 뛰쳐나온 대한민국의 시민들이 아니었다면… 아찔했던 밤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윤석열 대통령 측의 최근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권력의 정점에 있는 사람은 내란을 저지를 수 없다'는 등 이미 왜곡된 논리를 퍼트리는 반대 여론전이 시작됐다는 겁니다.
[송두환/전 국가인권위원장 (국회 대리인단)] "변명과 사실 왜곡과 그리고 또 그것에 기반해서 실은 그다음의 반격을 또 해나가려고 하는 상황을 보고…"
"결코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며 "반드시 탄핵을 완성해 내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또, "윤 대통령 측이 심판을 지연시키려고 무리한 억지주장을 내놓을 수 있으니, 미리 대비해 재판정에서 제지하자"며 전략 구상에도 돌입했습니다.
[이광범/변호사 (국회 대리인단)]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승낙하였습니다. 전심전력을 다해 대통령 윤석열에 대한 신속한 파면 결정을 받아내는 데 일조하겠습니다."
탄핵에 당론 반대했던 국민의힘은 탄핵소추단에 아예 불참했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오는 27일 첫 변론준비기일에서 앞으로 일정과 쟁점들을 정리하게 됩니다.
윤 대통령은 아직 대리인단을 정하지 않았고 40년 지기 측근인 석동현 변호사는 "내란이 아닌 소란"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사건을 수임하지도 않은 채, 내란 행위를 정당화하는 범죄를 저질렀다"며 석 변호사를 내란 선전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영상취재: 김신영 / 영상편집: 이정섭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김신영 / 영상편집: 이정섭
김지인 기자(z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69483_36515.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단독] 노상원, 2차 '햄버거 회동' 있었다‥이번엔 '국방부 조사본부'
- [단독] 정보사가 내란 막후 사령부?‥'합수부' 언급하며 계엄 준비
- "윤 대통령, 25일 나오라"‥이 시각 공수처
- '진급인사' 미끼로 쥐락펴락‥김용현 내세운 비선 실세
- "윤 대통령, 4명이 1명씩 데리고 나와라"‥짙어지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
- [단독] "노태악 선관위원장도 잡아 와라"‥노상원, 계엄 보름 전 체포 명단 전달
- "헌법재판관 안 되고, 장관은 임명"?‥헌법학계 "반대가 맞아"
- '내란 배후 기획자' 노상원‥점 집 사는 '안산 보살'?
- '피의자' 한덕수 비공개 조사‥대통령 경호처장도 비공개
- 트럼프 "유럽연합, 미국 석유·가스 구매해야‥불응하면 끝장 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