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없는학교 고발, 필리핀 두윈카지노는 유력 정킷 업체
청소년 불법도박 퇴출의 일등공신, 도박없는학교가 불법 온라인도박 등을 한국에 송출하고 있는 필리핀 정킷 업체를 경찰에 고발하면서 해당업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9년 설립된 도박없는학교는 1600여 개에 달하는 은행계좌와 40만 여개의 가상계좌를 비롯해 불법도박 업체 등을 고발하거나 불법도박자금의 국고환수에 크게 기여하는 역할을 해왔다.
도박없는학교가 고발한 필리핀 두윈 업체는 지난해 3월 강원랜드 슬롯머신 구매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 카지노 업계에 알려진바 있다.

또 두윈은 8년간 휴업하던 마닐라의 헤리티지 카지노(테이블 20여대 슬롯머신 50여대 규모)와 호텔을 임대해 올 3월 초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사업을 확장하면서 두윈은 정킷방 매니저와 업장 관리, 마케팅 매니저, 아바타, 운전기사 등을 수시 모집했으며 두윈 직원들은 필리핀 현지인, 한국인, 중국인 등 7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두윈은 온라인 아바타 게임(스피드 바카라)과 슬롯머신, 파워볼 게임 등을 개발하는 경력자(그래픽, 영상 디자이너, 시스템 개발자)를 모집해 게임개발도 나섰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인 직원 모집의 경우 필리핀 현지 교민들의 온라인 사이트인 ‘필고’에 사원모집 공고를 내거나 온라인으로 공고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0년 세계 최대 정킷방 업체인 태양성(선시티)의 뱅크런 사태 이후 3년 여 만에 필리핀에서 다시 발생한 두윈 뱅크런사태는 정킷방 이미지에 결정타를 날렸기 때문이다.
두윈에 디파짓(도박자금 예치)한 돈을 인출하지 못한 고객 대부분이 한국인으로 알려진 가운데 피해자들의 단톡방에서는 아직도 돈을 찾지 못한 고객들의 아우성이 그치지 않고 있다는 전언이다.
당시 두윈 뱅크런이 터진 뒤 GGR-Asia등 마카오의 인터넷 카지노 매체들이 두윈사태를 보도했으며 국내 일요신문에서도 ‘터지면 한국인 피해 어마어마’ 제목으로 두윈 뱅크런 사태를 비중있게 다룬바 있다.
필리핀 현지 관계자는 “지난 6월 17일 뱅크런 사태로 문을 닫았던 두윈 정킷방 5곳 가운데 재개장한 곳은 마닐라 오카다와 클락 로이스, 디하이츠에 불과하다”며 “한국인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정킷방은 썰렁한 상황”이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무리한 투자와 사업 확대는 물론 경쟁업체와의 갈등으로 위기를 초래했다는 것이 현지의 분석”이라며 “정킷방 업체는 신뢰가 중요한데 뱅크런 사태로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국인이 많이 찾는 필리핀 클락의 경우 두윈은 로이스에 이어 지난 11월 15일부터 디하이츠 정킷방도 문을 열고 정상 영업을 하고 있다는 공지를 하고 있다.
한편 도박없는학교는 경찰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필리핀 두윈 카지노는 현지에서 합법으로 포장한 뒤 온라인 아바타와 슬롯머신 및 파워볼 게임 등 불법도박을 자행했다”며 “마닐라와 클락 유명 카지노 등이 두윈의 범행 장소”라고 주장했다.
또한 도박없는학교는 “두윈은 필리핀의 카지노호텔에서 온라인 도박을 한국에 송출해 국내의 청소년을 포함한 불특정 다수에게 불법도박을 유도하고 있다”며 “베팅금액을 충전하고 환전하는 방식으로 엄청난 부당이득을 취하고 있는 업체”라고 덧붙였다.

이 홍보 사이트에는 “‘두윈 뱅크앱 웹 버전’이 두윈뱅크 어플이 웹버전으로 변경되었다”며 “웹버전에서는 동일 업장간 트랜스포가 가능하고 별도의 업데이트 없이 이용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홍춘봉 기자(casinoho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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