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피하려는 美 공장 비용 급증

배진솔 기자 2024. 12. 2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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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기업들도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특히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는 기업들은 환율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를 우려할 수밖에 없는데, 여기에 트럼프라는 변수도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배진솔 기자입니다. 

[기자] 

SK하이닉스는 약 5조 6천억 원을 들여 미국 인디애나주에 AI 메모리용 패키징 생산 기지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북미 고객사를 잡고, 미국 관세폭탄에 선제 대응하기 위함이었는데 원자재값과 인건비 상승, 치솟는 환율에 건설 비용이 크게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미국 정부가 SK하이닉스에 약 6천600억 원의 직접 보조금과 7천억 원의 정부 대출을 지원하기로 최종 결정하면서 일단 한숨 돌렸지만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공학과 교수 : 반도체 보조금을 받아서 선제적인 투자가 가능했죠. (다만) 인건비나 환율이나 아무래도 투자비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거고, 원가 경쟁력 저하로 연결이 되거든요.] 

삼성전자는 약 24조 원을 들여 미국 텍사스주에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는데, 아직 보조금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일각에선 고환율 현상에 건설비가 당초보다 10조 원 이상 높아졌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음 달 출범하는 트럼프 행정부에선 '추가 투자'가 조건으로 달릴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홍기용 /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 : 추가 보조금을 산정할 때엔 더욱더 지금보다 추가 투자를 하는 조건 하에 보조금을 계속 이어가는 조건들이 붙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텍사스 공장은 반도체 위탁생산을 하는 파운드리 공장인데 주요 고객사가 확보되지 않아 당초보다 공기가 지연됐습니다. 

삼성전자는 당분간 HBM 등 메모리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라 추가 투자 여력도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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