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뭐요’ 풍자한 엄은향, 팬덤에 ‘고소협박’ 당해

코미디 유튜버 엄은향이 임영웅의 ‘뭐요’ 논란을 다뤘다 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엄은향은 19일 인스타그램에 “‘뭐요’ 이게 금지어인가. 아님 이거 누가 특허 냈나. 특정인물만 쓸 수 있도록”이라며 “무서워서 어디 살겠나. 국가도 안 하는 검열을 ‘고소한다’고 협박한다”고 밝혔다.
이어 “‘뭐야’는 허용, ‘뭐+요’는 NO. 볼드모트보다 더한 탐지력, 배경음 썼다고 또 협박 NO. 다른 가수 버전이니까 ‘뭐요’”라고 적으며 임영웅 팬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음을 알렸다.
이뿐 아니라 엄은향은 자신의 언니와 함께 ‘뭐요’를 다른 의미의 줄임말로 정했다며 자신을 비판한 임영웅 팬덤에게 재차 항의의 뜻을 적었다.
앞서 엄은향은 지난 18일 인스타그램에 “남들은 크리스마스를 준비할 때 난 한발 더 빠르게 설날을 준비한다”며 베란다에서 전을 부치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엄은향은 “부침가루와 스뎅 뒤집개만 있으면 명절 분위가 뚝딱. 근데 너무 이르지 않냐고요? 남들은 크리스마스 캐럴 부르는데? 뭐요. 내가 가수인가요. 목소리 내게”라며 최근 세간의 비판을 받은 임영웅의 ‘뭐요’ 논란을 패러디했다.
엄은향의 해당 패러디에 일부 임영웅 팬덤이 항의 의사를 표했고 이에 엄은향이 직접 이를 알린 것이다.

임영웅은 지난 7일 인스타그램에 반려견 시월이 생일을 축하하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이날은 윤석열 대통령 첫 국회 탄핵 소추안 표결이 진행된 날로 전국적으로 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린 날이었다.
이를 두고 한 누리꾼이 임영웅과 나눴다고 주장한 DM(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누리꾼이 “이 시국에 뭐하냐”라고 하자 임영웅은 “뭐요”라고 한 뒤 “제가 정치인이냐. 목소리를 왜 내냐”라고 답했다.
임영웅의 해당 발언을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졌고 일각에서는 그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며 그가 활동 중인 포천시 홍보대사 해촉을 촉구하는 민원이 제기하기도 했다.
문화평론가 김갑수와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임영웅의 발언을 비판하는 등 그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침묵을 유지하고 있어 논란을 자초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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