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힘 의원들 텔레 보도 말라" 으름장… TV조선, 오히려 전문 공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겨레가 국민의힘 의원들이 12·3 비상계엄 당일 저녁 텔레그램에서 나눈 대화를 캡처해 보도했다.
17일 저녁 한겨레는 <[단독] 계엄 선포 순간, 국힘 텔레방에서만 '본회의장으로' 외쳤다> 기사에서 22대 국민의힘 의원 108명이 모인 텔레그램방에서 비상계엄 당일 저녁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텔레그램 캡처 이미지를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겨레, 12·3 비상계엄 선포 후 국힘 텔레방 단독 보도
국힘 "한겨레 언중위 제소할 것, 다른 언론사도 기사 작성 말라"
TV조선, 18일 저녁 뉴스에서 전문 단독 공개
[미디어오늘 박서연 기자]

한겨레가 국민의힘 의원들이 12·3 비상계엄 당일 저녁 텔레그램에서 나눈 대화를 캡처해 보도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한겨레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고, 다른 언론사들을 향해 “캡처본을 인용해 기사 작성하지 말아달라”라고 했다. 그러나 TV조선은 오히려 전문을 보도하고 여러 언론사가 뒤이어 전문을 공개하고 있다.
17일 저녁 한겨레는 <[단독] 계엄 선포 순간, 국힘 텔레방에서만 '본회의장으로' 외쳤다> 기사에서 22대 국민의힘 의원 108명이 모인 텔레그램방에서 비상계엄 당일 저녁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텔레그램 캡처 이미지를 보도했다.

한겨레는 “이 대화방에 비상계엄 선포 관련 언급이 처음으로 올라온 건, 밤 10시49분이었다. 윤 대통령이 긴급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며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21분 뒤, 박수영 의원이 올린 글이었다”며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이다. 국민과 함께 막겠다 국민의힘 당대표 한동훈'이라고 적혀 있었다. '국회의원'이 아니라 대화방에 참여할 수 없었던 한 전 대표를 대신해 박 의원이 대신 올린 글이었다. 한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도착했지만, 곧바로 의원들과 함께 본회의장으로 들어갔다. 오후 11시께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우리도 긴급의총 소집해야 할 사안입니다”(주진우) “지도부에서 빠른 입장을 정리해 주시기 바랍니다”(서지영) “동의합니다”(조정훈) “긴급의총 해야합니다”(김소희) “비상계엄을 저는 납득할 수 없습니다”(김상욱)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입니다. 국민과 함께 막겠습니다. -당대표 한동훈-”(박정하) 등.

다음 날인 18일 오전 국민의힘 공보실은 “금일 보도된 한겨레의 <계엄 선포 순간, 국힘 텔레방에서만 '본회의장으로' 외쳤다>라는 보도는 사실과 다릅니다. 향후 언론중재위 제소 및 정정보도 신청 등 왜곡 보도에 대해 강력 대응할 예정이다.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의힘 공보실-”이라고 문자 공지했다.
같은 날 저녁 한 번 더 기자들을 향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는 “오늘 우리 국민의힘 국회의원 단톡방 캡처본으로 모 언론사에서 보도를 했는데, 그게 캡처본 그대로 있는 그대로 보도된 게 아니라 편집을 해서 보도가 됐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관해서는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를 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다른 언론사에서도 그 캡처본을 인용해서 기사 작성을 하지 말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의 반복되는 으름장에도 TV조선은 같은 날 저녁 뉴스에서 전문을 공개했다. TV조선 '뉴스9'은 <[단독] '계엄의 밤' 與 대화방 전문 봤더니> 기사에서 “TV조선이 계엄 선포 직후부터 해제요구안이 가결된 시점까지 약 2시간 동안 여당 의원 단체대화방 대화 전문을 입수했습니다”라고 보도한 뒤 <[단독] 12·3 계엄 당일 무슨일이…국민의힘 단체방 대화록 [전문]> 기사를 보도했다. 전문
TV조선이 전문을 공개하자, 경향신문, JTBC, KBS, 조선일보, 머니투데이, 뉴스1, 대전일보, 부산일보, 이투데이, 펜앤드마이크, 폴리뉴스, 헤럴드경제 등 여러 매체가 함께 보도했다.
[관련 기사 : [단독] 계엄 선포 순간, 국힘 텔레방에서만 '본회의장으로' 외쳤다]
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계엄 비판 자막 빼라’ 거부한 자막 담당자 해고 의혹 - 미디어오늘
- ‘계엄군 실탄지급 없었다’ 연합뉴스 보도에 민주당 “허위보도 좌시 안 돼” - 미디어오늘
- 양문석 분노 “국무위원 한 놈도 내란 폭동 석고대죄하는 놈이 없나!” - 미디어오늘
- 조선일보 칼럼 “尹, 계엄처럼 이성 잃을 정도로 분노한 건 김건희 문제뿐” - 미디어오늘
- 방통위, KBS 야권이사 소송 ‘재판부 기피신청’에 재항고 - 미디어오늘
- “방문진 이사장 해임 취소해야” 방통위 패소 판결 이유는 - 미디어오늘
- 유인촌 문체부, 청렴도 평가 최하위 - 미디어오늘
- 민변 “언론은 내란세력의 스피커 노릇 멈추라” - 미디어오늘
- 언론노조 “언론장악 쿠데타” 윤석열 방통위 국정조사 요구 - 미디어오늘
- 안형환 “대통령 권한대행, 헌법재판관 임명 권한 제한 안 돼” - 미디어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