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율·백종범·이건희 등 K리그 선수들, 상무 합격…내년부턴 김천 유니폼

박효재 기자 2024. 12. 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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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광주FC의 허율. 프로축구연맹 제공



2025년 1차 국군체육특기병(1~4월 입영 대상)에 K리그의 선수들이 다수 합격했다.

각 K리그 구단을 통해 현재까지 취합된 정보에 따르면, FC서울의 백종범을 비롯해 광주FC의 허율, 이건희, 박태준, 대구FC의 박세진, 대전 하나시티즌의 이정택, 경남FC의 이찬욱, 전북 현대의 전병관이 입대를 앞두게 됐다.

특히 주목받는 선수는 광주FC의 허율이다. 192cm의 장신 스트라이커인 허율은 2024시즌 독특한 경험을 했다. 여름 동안 센터백으로 포지션을 전환했다가 다시 공격수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32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다만 허율의 경우 최근 울산 HD 이적설이 제기되면서 향후 거취가 주목된다. 울산 이적이 확정될 경우 상무 입단을 철회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FC에서는 허율 외에도 이건희와 박태준이 함께 합격했다. 이건희는 30경기에 출전해 5골 1도움을, 박태준은 27경기 출전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주축 멤버로 활약했다.

FC서울의 골키퍼 백종범도 주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2024시즌 16경기에 출전해 16실점을 기록했으며, 6차례의 클린시트를 달성하며 안정적인 수문장 역할을 해냈다.

합격한 선수들은 향후 절차를 거쳐 대부분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복무를 마친 후에는 각자의 소속팀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다만 선수들의 실제 입대 시기는 각자의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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