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술자리 의혹' 김의겸 전 의원, 첫 재판서 혐의 부인
한성희 기자 2024. 12. 20. 11:54
▲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청담동 술집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변호사들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이용제 판사는 오늘(20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의원 등 8명의 첫 공판을 열었습니다.
김 전 의원 변호인은 법정에서 검찰의 공소 제기에 대해 "전체 공소사실을 부인한다"고 의견을 말했습니다.
김 전 의원 측은 방대한 증거 양을 이유로 증거에 대한 인정 여부 의견은 추후에 밝히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을 내년 2월 14일로 지정했습니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2022년 7월 1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윤 대통령과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 전 대표가 김앤장 변호사 등 30여 명과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는 내용입니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해당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의혹 최초 제보자의 지인이자 당시 자리를 목격했다고 했던 첼리스트 박모 씨는 같은 해 11월 경찰 조사에서 "해당 의혹은 허위"라고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2022년 10월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성희 기자 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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