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대체자는 무슨!...'주급 6억' 맨유 성골, "아르테타 감독이 잘 쓸 거야" 아스널행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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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입지가 줄어들고 있는 마커스 래쉬포드가 아스널로 가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더 선'은 20일(한국시간) 아스널이 맨유에서 래쉬포드를 영입한다면 세 가지 독특한 방식의 라인업을 꾸릴 수 있을 것이다. 그는 파리 생제르맹(PSG) 관심을 받기도 했지만, 프리미어리그(PL)에 남는다면 아스널이 이상적인 곳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한때 쇠퇴했던 아스널을 우승 경쟁 팀으로 탈바꿈시켰다. 그들의 회복성 있는 경기력은 마르틴 외데가르드나 부카요 사카 같은 마법 같은 순간에 의존하는데 래쉬포드도 그런 것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래쉬포드는 맨유 팬들이 애지중지한 성골 유스다. 7세 때부터 맨유 유스팀에서 성장했고, 일찍부터 잠재력을 발휘하면서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2022-23시즌 컵 대회 포함 모든 공식전 56경기에서 30골을 폭발시키는 재능을 보였다. 시즌을 마친 후에는 맨유와 2028년 6월까지 동행을 약속하면서 장기 계약에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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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의 성장세는 완벽하게 꺾였다. 지난 시즌 래쉬포드는 부진에 빠졌다. 경기력에 기복은 심했고, 득점은 저조했다. 심지어 불성실한 태도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거짓말을 하고 훈련에 불참한 뒤 나이트 클럽에 갔다는 폭로까지 이어졌다. 래쉬포드는 모든 공식전 43경기에 출전해 8골 5도움만을 기록했다.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과도 멀어지면서 유로 2024에도 가지 못했다.

올 시즌도 여전히 최고의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래쉬포드는 현재까지 리그 15경기에서 4골 1도움에 그치고 있다. 후벵 아모림 감독 부임 후에도 실망스러운 경기력만 보여줬다. 특히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는 아예 명단에도 들지 못해 충격을 줬다. 아모림 감독은 징계 차원이 아닌 평가에 의한 결정이었다고 말했지만 이후 토트넘 홋스퍼전에도 컨디션을 이유로 명단 제외됐다.

맨유에서의 미래가 점점 불투명해지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17일 “맨유는 리빌딩 일환으로 래쉬포드를 계획에서 제외하고 매각 명단에 올렸다. 1월에 그를 원하는 클럽이 나타나면 래쉬포드에 대한 손실을 줄일 준비가 되었다. 맨유는 래쉬포드에 대해 낮은 금액을 받아들일 것이다. 1월 이적이 이상적이지만 주급 36만 5000파운드(약 6억 6000만 원)는 일부 클럽만이 감당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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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더 선'은 아스널이 래쉬포드를 영입하기에 이상적인 클럽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아르테타 감독은 현재 왼쪽 윙어 자리에 레안드로 트로사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라힘 스털링 등이 있다. 하지만 래쉬포드가 아스널에 와서 그의 2022-23시즌 같은 기량을 발휘한다면 아스널엔 분명 큰 변화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아스널은 한동안 주포로 맡길 스트라이커가 팀에 부재했고, 최근엔 저조한 득점으로 2경기 1골만 넣으며 무승부를 거두기도 했다. 이에 “래쉬포드가 스트라이커로 활약할 수도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때때로 마르티넬리나 트로사르 같은 테크니션 드리블러를 측면에 배치하는 걸 선호한다. 래쉬포드의 속도는 중앙의 카이 하베르츠보다 더 선호되는 옵션이 될 수 있다. 아스널은 4-2-4 포메이션을 사용할 때도 있고, 래쉬포드는 왼쪽뿐 아니라 오른쪽까지 두 가지 옵션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래쉬포드는 최근 한 매체를 통해 토트넘 홋스퍼에서 미래가 불투명해진 손흥민의 대체자가 될 수 있다는 의견에 올랐었다. 영국 '미러'는 “토트넘은 그의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행복해 보인다. 하지만 그는 장기 계약에 진전이 없어 크게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의 완전한 대체자를 찾기로 결정한다면 래쉬포드가 적합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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