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8%, 최고치 또 경신···‘차기 지도자’ 한동훈·홍준표 5%[갤럽]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현 정부 출범 이래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국민의힘은 지난주와 동일한 최저치를 기록해 양당간 격차가 늘어났다. 차기 정치지도자 지지율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7%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여권에서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각각 5%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현재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48%, 국민의힘 24%,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 이외 정당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도는 현 정부 출범 이래 최고치, 국민의힘은 지난주와 동일한 최저치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도 창당 이래 최저치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3%가 국민의힘, 진보층에서는 81%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13%, 더불어민주당 46%,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2%다.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해졌다.
8년 전 탄핵 정국과 비교하면 여당 지지도 낙폭이 그때만큼 크지는 않다. 2016년 당시 여당이던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지지도는 그해 4월 총선 직후부터 10월 초까지 29~34%였으나,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후 12%까지 하락했다. 12월 탄핵소추안 가결 전후 새누리당 지지도는 거의 변함없었고, 제1야당이던 민주당 지지도는 가결 후 추가 상승했다
차기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37%,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각각 5%,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3%,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유승민 전 의원 각각 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우원식 국회의장 각각 1% 순으로 나타났다. 5%는 이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 35%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민주당 지지층(482명)에서는 이재명이 69%로 확고하며, 이외 자당 소속 인물은 전무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236명)에서는 홍준표·한동훈이 나란히 10%대, 이외 여러 인물은 10% 미만이다. 갤럽은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 사실상 구심점 부재 상태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표 선호도 37%는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던 올해 3월 선호도 24%에 달했으나, 총선 후 줄곧 10%대에 머물다 탄핵안 가결·당대표 사퇴 후 5%로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1년 만에 재등장했고, 우원식 국회의장은 처음으로 이름이 올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5%로 나타났다. 더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및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광호 기자 moonlit@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윤석열 옥중 출마” “단단히 미쳤다”···민주당, 정진석 재보선 출마에 일제히 비판 쏟아내
- ‘손털기 논란’ 하정우에 김재원·박민식·한동훈 일제히 공세···하 “손 저려 무의식적으로
- 이태원 참사 때 구조 나섰던 상인, 숨진 채 발견···민간 구조자 트라우마 대책 한계
- 나만 빼고 다 먹었대···‘연세우유 생크림빵’, 4년3개월 만에 1억개 판매 돌파
- 배우 박동빈, 개업 준비하던 식당에서 숨진 채 발견
- 규모 줄여서 냈는데 또 ‘반려’···논란의 한화솔루션 유증, 금감원서 ‘2차 정정요구’
- “대법원 아킬레스건 건드렸다”···헌재가 고른 재판소원 1호는 ‘심리불속행’
- 주행보조장치 켜고 시속 128㎞ ‘졸음운전’···경찰관 등 2명 숨지게 한 운전자 집행유예
- [단독]“골프장 수사하다 외압에 쫓겨났다”는 내부고발 경찰관, 다 거짓말이었다···결국 재판
- 트럼프 “곧 UFO 기밀 공개…달 착륙 준비 예정보다 앞서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