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김종대 "'민간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계엄 핵심? 사회혼란 유발 등 '제4의 전쟁' 가능성 밝혀야"

MBC라디오 2024. 12. 2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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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정의당 전 의원>
-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朴 정권 때 청와대 근무.. 박용현과 함께
- '비상계엄 라인' 민간인 비선이 할 일? 잘 살피고 검증해야
- 계엄 성공 후 사회 혼란 유발, 시위대 진압 위한 목적이었을지도
- 군사학 '제4의 전쟁'.. 호남 출신 HID요원 제외한 이유도 밝혀야
- 朴 정부 때 '계엄문건' 인사 청산 못한 것이 이번 사태로 연결
- '햄버거집 회동'? 시끄러워 감청 어려워.. 정보사 특수공간서도 모임
- '알자회' 출신이 조현천 전기무사령관.. 비상계엄 문건 만들어
- '누나회' 몰살된 후 나온 인물이 신원식 전 국방장관
- 충암파·대전파는 조직체계 있는 하나회와는 다른 파벌 수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종대 정의당 전 의원

◎ 진행자 > 예고해드린 대로 군사 안보 전문가인 김종대 전 의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종대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요새 MBC 자주 오시죠.

◎ 김종대 > 네.

◎ 진행자 > 오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JTBC 뉴스 혹시 보셨습니까?
점집 운영했다.

◎ 김종대 > 네, 예고는 봤어요. 점집 운영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십니까?

◎ 김종대 > 참 너무나 초현실적이고 제가 이해하기에 어려운 어떤 형이상학적 세계에서들 오시니까

◎ 진행자 > 이해가 어렵죠. 참.

◎ 김종대 > 어렵죠. 우리는 조금 더 상식적이고 논리적인 세계가

◎ 진행자 > 좀 벗어난 것 같습니다. 지금 보면.

◎ 김종대 > 뭔가 인간이 갖고 있는 합리성이라는 덕목이 무너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매우 좀 아픕니다. 사실.

◎ 진행자 > 근데 전 정보사령관이 점집을 운영했다는 건 어처구니가 없어서 더 이상 여쭤보진 않겠습니다만, 전 정보사령관이 계엄에 깊숙이 개입을 했다. 그것도 햄버거집 모의를 했다. 그건 어떻게 보십니까? 원래 이 사람을 알고 계십니까?

◎ 김종대 > 잘은 몰랐어도 옛날에 박흥렬, 박근혜 정부 당시에 경호처장 그분이 4성 장군 출신이고 육군 참모총장이었거든요. 그때 비서실장이 노상원입니다. 그리고 그 뒤에 박흥렬 씨가 경호처장으로 영전하고 나서 예비역이 된 겁니다. 그 밑에 경호처에서 현역 군인의 제일 높은 계급이 원스타 군사관리관이거든요. 그 자리에 진출을 하죠. 그때 수방사령관이 김용현입니다.

◎ 진행자 > 그렇군요.

◎ 김종대 > 그렇습니다. 김용현은 박흥렬 역시 비서실장을 했고 이렇게 연결이 되는 원팀으로 보여지고, 그렇게 보면 당시에 조현천 기무사령관의 계엄 문건도 사실은 박흥렬 경호처장이 지시한 거 아니냐 해서 검찰 조사가 있었거든요. 근데 무혐의가 되죠. 이럴 때 원팀이라는 게 우리가 지금 와서 보면 매우 불길한 징조였다.

◎ 진행자 > 사후적으로 보니까요.

◎ 김종대 > 그때가 바로 불길한 징조였고. 그 다음에 노상원 씨가 사실 매우 불미스럽게 군 생활을 마쳤단 말이에요.

◎ 진행자 > 성추행.

◎ 김종대 > 성추행. 그랬는데 그 성추행도 내용을 보면 이예람 중사가 3년 전에 차 안에서 상관한테 성추행을 당하는데 똑같아요. 완전히 양상이 똑같습니다. 그때도 솜방망이 처벌에다 신상공개를 안 한 게 결국 이예람 중사 사건을 만든 거 아닌가 하는 점에서 아주 나쁜 선례를 남긴 장군이라고 할 수가 있고요. 이번에 막후에서 쿠데타를 내란을 지휘했다, 비선 라인이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이 대목은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현역이 아닌 예비역이 가담돼야 되는 일이 무엇이었을까. 현역은 신분이 일단은 공개돼 있고 다 파악이 되거든요. 나중에 얼마든지 추적이 가능한데 그런 추적이 불가능하고 안개처럼 사라지는 이런 민간인들이 해야 될 임무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현역이 하면 범죄가 되지만 민간인이 흔적을 남기지 않고 저지른 다음에 사라지는. 제가 보기에는 계엄이 선포되고 국회 기능이 마비되고 난 이후에 특수 임무였던 것 같다.

◎ 진행자 >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면 뭘까요? 물론 짐작이시란 전제로.

◎ 김종대 > 그렇습니다. 확인된 건 아닙니다만 일단은 공식 라인에서 할 수 없고 비공식 라인만이 할 수 있는 일은 계엄이 성공하고 나서 대규모 사회 혼란 소요 사태가 발생했을 때

◎ 진행자 > 셔먼 의원이 얘기했던 예를 들면 자국민 공격 이런 것도 포함된다는 말씀이신가요?

◎ 김종대 > 그 가능성을 일단 가설로서 얘기해본다면 그때 다른 변수 예컨대 어떤 사회 혼란이나 분란을 조성해서 시위대를 갖다 통제해버리거나 차단할 수 있는 명분을 제공하거나 빌미가 되는 사건을 만들려면 이건 민간인이 하는 것이 적절하고, 정보사 출신의 공작팀 또는 휴민트 어떤 HID 이런 그룹들한테는 아마도 이런 특수한 임무가 부여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 진행자 > 시위대를 물리력으로 진압할 수 있는 핑계를 만들어줄 수 있는.

◎ 김종대 > 네, 그렇죠. 그런 면에서 이걸 갖다 실제로 군사 용어로 분란전이라고 합니다. 이걸 제4의 전쟁이라고 하는 담론으로 돼 있거든요. 이걸 군사이론을 장교들이 많이 학습하는데 현대 전쟁의 주요한 양상으로 보고 의도적 혼란 사보타주 이런 걸 조성하는데 아시다시피 HID라는 부대는 암살 테러 이런 사보타주를 일으킬 수 있는 그런 전문 부대입니다. 그리고 매우 뛰어난 정예 요원이고 그리고 왜 호남 출신 HID 요원은 제외했느냐, 이런 걸 봤을 때 지금 나오고 있는 정황들은 우리가 모르는 특수 임무라는 것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이고요. 두 번째 또 한 가지는 판교에서 계엄 당일 날 38명의 전·현직 요원들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정보사 출신인데요. 그때 제2기갑 여단장이 왔거든요. 이 사람이 온 게 노상원 씨가 불러서 온 거냐. 정식 지휘 계통으로 명령을 받고 온 게 아니고 또 한 명의 장군도 있습니다. 국방부에 TF장이라고 하는데 두 명의 장군이 와 있었는데 내용을 보면 한 사람은 기갑여단인데 12.12 때 출동한 부대거든요. 그러면 계엄군이 시위대를 차단하기 위해서 위용을 과시하는 일종의 전차 장갑차 이런 전력을 동원해서 중앙청 시청역 또는 주요 정당의 당사를 점령하는데 어쩌면 또 다른 임무가 있었겠다. 그 다음에 국방부의 장성이 와 있었던 건 연락관 아니냐. 일종의 비밀 특수 임무를 장관한테 직보할 수 있는 이런 네트워크를 구축한 게 아니냐 물론 이런 시나리오는 아직은 시나리오에 불과하고 검증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 진행자 >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요. 역할이 분명한 민간인으로서의 역할이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이런 강한 의심은 합리적 의심인데요. 근데 전 정보사령관이 무슨 인사 청탁까지 받고 이런 영향력 흔한 일인가요, 어떻습니까? 보시기에.

◎ 김종대 > 그것은 장관을 등에 업고 권력을 행사한 건데

◎ 진행자 > 김용현을 등에 업고요.

◎ 김종대 > 그렇습니다. 내가 장관한테 얘기를 잘해 줄 수 있다. 그래서 장관한테 잘 보여서 나를 통해서 장군 진급해야 될 거 아니냐 이게 두 명의 대령한테 접근할 때 써먹었던 수법이고 또 정보사의 대령들 진술에 나오는 부분입니다. 자기 진급을 미끼로 해서 여러 가지 일을 주문했다. 그래서 극우 유튜버가 방송하는 선거부정에 관한 방송을 편집해서 노상원 씨한테 제공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 진행자 > 요새 군에 관심이 없던 국민들이 정말 군에 관심까지 가져야 되는 이런 상황인데요. 정보사랑 방첩사랑 어떻게 다릅니까?

◎ 김종대 > 정보사는 주로 대북 정보입니다. 크게 보면은 세 가지인데 신호정보, 이건 감청입니다. 영상정보, 이건 말 그대로 카메라로 촬영을 하는 이미지 영상이고 세 번째가 휴민트. 기능별로 수집 부대가 있고 그 다음에 북한의 장비를 연구하고 전술을 연구하고 또 심지어는 모의 인민군으로 위장하는 활동도 가능한 이런 특수부대.

◎ 진행자 > 그래서 강한 의심을 받고 있죠.

◎ 김종대 > 그렇습니다. 그래서 정보사에 다량의 인민군 장비와 복장이 비축돼 있습니다. 이번에 만약에 인민군복을 대량 발주했다고 그랬는데 그 옷에만 관심을 갖지 마시고 거기에 있는 특별히 관리하는 북한군 소총을 비롯한 장비들이 다 있거든요. 이 장비들은 혹시 누가 불출하지 않았냐. 누가 손댄 거 없냐. 이 지점을 이걸 놓치고 있는 것 같아요. 이걸 반드시 확인하셔라. 또는 장비 점검을 한 적은 없느냐 이 점들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겠네요.

◎ 김종대 > 그렇죠. 그런 부분들이고 방첩사는 그런 게 아니라 군 내에서의 보안 또 불온 세력의 활동을 차단하는 방첩의 임무를 하는 거다. 덤으로 약간의 정권 보위부대 같은 정보 제공의 성격 그걸 대통령하고 거래를 하죠.

◎ 진행자 > 정권이랑 어디가 더 가깝습니까?

◎ 김종대 > 방첩사입니다.

◎ 진행자 > 방첩사가 더 권력의 측근에 있겠죠. 당연히.

◎ 김종대 > 그러나 어떤 힘의 크기로 봤을 때 정보사가 압도적이죠. 여기는 장비도 많고 항공기도 운영하고 별의 별 게 다 있으니까 수만 명이라고만 말씀 드립니다.

◎ 진행자 > 과거 전두환이 쿠데타를 할 때 보안사는 어떻게 다릅니까? 이거랑은.

◎ 김종대 > 그 보안사가 지금 방첩사입니다. 이름이 여러 차례 바뀌었을 뿐이지 전두환의 보안사 더 거슬러 올라가면 특무대라고 했죠. 이승만 대통령 때 특무대. 창립자가 악질 친일파 김창룡.

◎ 진행자 > 기무사는 어디 쪽입니까?

◎ 김종대 > 기무사는 보안사가 1990년에 윤석양 이병의 양심선언으로 정치인들 사찰한 증거가 폭로가 됩니다. 그때 노태우 대통령이 보안사를 기무사로 이름을 바꾸면서 첫 번째 개혁했고, 그것이 장기간 이어져 오다가 문재인 정부 시절에 기무사 계엄 문건이 발각이 되거든요. 그래서 문 대통령 지시로 기무사를 해편한다. 해체에 버금가는 개편을 한다 해서 그때 안보지원사도 명칭이 바뀌고 인원이 대폭 줍니다. 그랬던 것이 윤석열 정부 들어와서 인원도 다시 보강하고 옛날 기능을 회복한 방첩사로 변신합니다.

◎ 진행자 > 거기서부터 의심을 하긴 해야겠군요. 어느 정도.

◎ 김종대 > 그렇죠. 그래서 그 과정에서 박근혜 정부 때 계엄 문건에 대한 역사적 매듭을 짓지 못하고 관련자들이 전원 다 사면 받거나 풀려나죠. 이게 오늘날의 계엄 사태를 부른 천추의 한이 된 거죠.

◎ 진행자 > 우리가 역사에서 청산해야 될 것을 청산 못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 김종대 > 반드시 대가를 치릅니다.

◎ 진행자 > 반드시 대가를 치른다는 부분을 역설적으로 드러낸 윤석열 피의자의 기도였습니다.

◎ 김종대 > 그렇습니다. 특히 이번 계엄 사태가 아팠던 것은 거의 모든 흐름이 박근혜 정부 때 계엄 문건 흐름에 그대로 답습한다는 겁니다.

◎ 진행자 > 그때 그걸 정확히 색출하고 처벌하고 이랬으면 이번에 계엄까지 꿈꾸지 못했을 텐데요.

◎ 김종대 > 방첩사 일부 영관 장교들이 저항한 것도 그때 당시에 계엄문건을 통해서 학습된 측면도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 순기능이 역기능을 넘어서지 못했던 것이죠.

◎ 진행자 > 햄버거집은 왜 햄버거집일까요? 물론 오늘 점집, 점집 앞에 있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햄버거집에서 한 이유는 조용한 집 많잖아요. 왜 햄버거집인가요? 보시기에.

◎ 김종대 > 오히려 조용하면 감청이 더 잘 된다는 거거든요. 시끌벅적하면 소음이 있고 잡음이 있으니까 차라리 낫다, 이런데 사실은 속설입니다. 그리고 집 앞에서 모이도록 했다. 거기가 노상원의 점집 앞이라는 거. 이런 요인들로 봐야 되겠고. 그 외에 정보사에 가서 도청이 절대 안 되는 특수한 방에서도 모임이 있었거든요. 그건 정보사령관, 대령 2명, 노상원 이런 사람들의 별도 모임도 있었기 때문에 그건 여러 가지 경우의 수로 보시면 되겠어요.

◎ 진행자 > 햄버거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 건 아닌 것 같다. 그냥 점집 앞에서 만나고.

◎ 김종대 > 아주 대담무쌍한 거죠.

◎ 진행자 > 현직 정보사령관과 전직 정보사령관이 점집 앞에서도 만나고 자기 점집을 운영하고.

◎ 김종대 > 아주 기괴한 행태입니다.

◎ 진행자 > 기괴합니다, 정말. 정말 설명이 안 되게 기괴합니다.

◎ 김종대 > 도저히 설명이 안 돼요. 이 사람들이 가진 멘탈과 정신세계, 사고체계, 그 다음에 힘을 숭배하는 육사의 독특한 문화, 이런 것들이 어우러져서 우리가 전혀 모르던 세계가 존재했구나.

◎ 진행자 > 그리고 제가 하는 의심은요. 이 정도로 무속에 의존을 하고 사술에 의존하고 이랬다면 주요 정책을 결정할 때는 더 의존을 하지 않았겠습니까? 그게 굉장히 우려스럽고 어처구니가 없어요.

◎ 김종대 > 철학의 빈곤이 정신의 공백을 주술이 파고드는 것이 아닌가.

◎ 진행자 > 아까 얘기 들어보니까 2천에 맞췄다. 의대 증원 숫자에 무게를 2천에 맞추고 이런 얘기까지 나도는 이유가 보통 이런 얘기들을 하면은 말도 안 돼, 이럴 텐데 이들이 저지른 짓들이 하도 말도 안 되는 게 켜켜이 쌓여 있다 보니까요. 무슨 짓이든 했겠구나 하는 생각 때문에 여러 가지 또 해석이 더 붙는 것 같습니다. 보면.

◎ 김종대 > 그렇죠. 그게 철학이 빈곤한 사람들의 공허한 정신 상태라고 보는 것이죠.

◎ 진행자 > 그리고요. 하나회 척결, 이걸로 우리는 군대 사조직 문제 끝나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큰 업적으로 보고 있지 않습니까?

◎ 김종대 >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김영삼 정부 때 하나회를 척결했는데 하나회는 육사 37기까지예요. 38기부터 하나회가 없어진 자리를 메우는 새로운 사조직이 나오죠. 그게 14대 국회에서 그때 당시 강창성 의원이 폭로한 알자회입니다. 그런데 여기도 완전히 수사기관에 수사를 받고 초토화됐는데 알자회 출신이 기무사령관을 했던 조현천입니다. 굉장히 지금부터는 의미 있는 얘기죠.

◎ 진행자 > 그렇습니다.

◎ 김종대 > 근데 거기도 완전히 궤멸이 됐거든요. 그런데도 일부 세력이 잔존해서 훗날 계엄 문건을 만들었다는 거 이런 정도는 기억하셔야 될 것 같고요. 그 다음에 박근혜 정부 와서 박지만 씨가 육사 37기거든요. 아까 얘기했던 조현천 씨하고 동기입니다. 그때 37기들이 집권 2년간 너무 잘 나간 거예요. 그래서 누나회라고 불렸죠. 박근혜를 누나로 둔.

◎ 진행자 > 누나회도 잔존해 있습니까?

◎ 김종대 > 정윤회 계엄 문건이 터지면서 몰살이 됩니다. 완전 몰살됩니다. 그때 4성 장군 진급에 실패하고 나온 인물 중에 하나가 신원식 장군이죠. 그분이 국민의힘으로 가서 그때 37기가 대장 진급에서 완전히 몰살을 당하거든요. 정치권으로 빨리빨리 나오죠. 그래서 우리가 신원식 장군 같은 걸 대표적으로 볼 수가 있고.

◎ 진행자 > 지금 현존하는 사조직에 대해서도 들어보신 게 있습니까?

◎ 김종대 > 그 뒤에 아까 얘기했던 누나회 같은 것들이나 지금 얘기하는 충암파, 또는 용현파 같은 것들은 조직 체계를 갖춘 사적 조직이 아니고 근무 인연에 의해서 주로 지연과 근무 인연에 의해서 형성되는 네트워크입니다. 사조직이라기보다는 근무 인연에 의한 특정 유력자에 의한 파벌, 이런 정도 그리고 지속적이지가 않고 그때그때 달라지는 조직이거든요. 반면에 하나회 알자회는 정원이 있고 기수별로 딱딱 정원이 있고 그 다음에 진급과 보직을 독차지하는

◎ 진행자 > 조금 다르군요.

◎ 김종대 > 이런 점에서는 차이가 있습니다.

◎ 진행자 >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김종대 정의당 전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종대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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