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독립해도 타격 제로…차트 씹어먹은 로제X지드래곤[가요 결산②]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그룹 빅뱅 리더 지드래곤이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를 떠나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올해 4분기 음원 차트는 로제, 지드래곤이 지배했다.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YG에서 독립한 로제, 지드래곤은 각각 더블랙레이블, 갤럭시코퍼레이션에 둥지를 튼 데 이어 음원 차트 정상을 석권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 K팝 여성 솔로 가수 최초, 전 세계 강타한 로제 '아파트' 신드롬
2024년은 솔로 가수 로제를 재발견한 해였다. 지난해 블랙핑크 멤버들과 함께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 'BORN PINK'(본 핑크)(180만여 관객 동원)를 개최하고,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 헤드라이너로 활약한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양일 25만 명)과 영국 하이드파크(6만 5,000명) 공연 합산 총 211만 5,000여 관객과 만난 로제는 6월 그룹 원타임 출신 프로듀서 테디가 이끄는 YG 관계회사 더블랙레이블에 둥지를 틀었다. YG와는 단체 활동만 기존처럼 함께하기로 협의했다.
독립 후 가수 브루노 마스(Bruno Mars)와의 협업은 신의 한 수가 됐다. 브루노 마스의 지원사격 속 10월 18일 주도적으로 작사, 작곡한 디지털 싱글 'APT.'(아파트)를 발표한 로제는 미국 스포티파이 1위와 글로벌 스포티파이 톱 송 차트 1위를 차지했다. K팝 여성 솔로 가수가 두 차트 정상을 점령한 건 K팝 사상 최초의 쾌거다.
이외에도 로제는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단기간(7일) 스포티파이 1억 달성,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8위 및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4위 진입으로 글로벌 양대 팝 차트 한국 여성 가수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로제는 11월 22일 연예인 로제가 아닌 사람 박채영의 속내를 담은 싱글 'number one girl'(넘버 원 걸)을 발표해 음악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12월 6일에는 전곡 자작곡으로 채운 첫 솔로 정규 앨범 'rosie'(로지)를 내고 한층 진솔하면서도 내밀한 자신만의 서사를 펼쳤다.
로제의 글로벌 활약이 두드러진 가운데 블랙핑크 멤버 제니, 리사 역시 솔로 가수로서 범상치 않은 존재감을 입증했다.
제니는 독립 레이블 OA엔터테인먼트를 차린 후 3월 밴드 브록햄튼(Brockhampton) 보컬 멤버 맷 챔피언(Matt Champion)과 함께 작업한 신곡 'Slow Motion'(슬로우 모션)을 발매한 데 이어 4월 26일 발매된 가수 지코의 새 싱글 ‘SPOT!’(스팟)에 피처링 보컬로 참여해 국내외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했다.
10월 11일 발표한 단독 싱글 ‘Mantra’(만트라)로는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 5위로 진입하며 솔로곡 자체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2024년 한국 여성 솔로 가수 최초 미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거머쥐는가 하면 2주 연속 빌보드 '핫 100'에 머무르며 막강한 현지 인기를 증명했다.
YG를 떠나 개인 레이블 라우드컴퍼니를 차린 리사는 소니뮤직코리아와 손잡고 해외 활동에 매진했다.
리사는 6월 솔로곡 'ROCKSTAR'(락스타)와 8월 로살리아와의 협업 싱글 'NEW WOMAN'(뉴 우먼)으로 빌보드 '핫 100'에서 각각 70위, 97위를 기록했다. 10월 4일에는 단독 싱글 ‘Moonlit Floor’(문릿 플로어)도 선보였다.
▲ 마약 루머 벗고 보란 듯이 1위, 여전한 지드래곤 'POWER'
2주가량 음원 차트 부동의 1위를 수성한 로제 'APT.'를 넘어선 건 지드래곤이었다. 지드래곤은 2006년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빅뱅 리더로 데뷔한 이래 18년여 동안 몸 담았던 YG와의 이별을 지난해 12월 20일 공식화한 후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손잡고 가요계 복귀했다.
지드래곤이 지드래곤일 수 있었던 것은 전 소속사 YG의 배려 덕분이었다. YG는 최근 지드래곤 활동명 '지드래곤'(G-DRAGON)과 '지디'(GD)를 그의 현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에 양도했다. 대가 없이 양도했다는 점에서 지드래곤과 YG가 오랜 시간 쌓아 온 끈끈한 의리를 엿볼 수 있었다.
10월 31일 발매된 디지털 싱글 'POWER'(파워)는 제목 그대로 변함없는 지드래곤의 힘을 체감하게 했다. 이번 신곡은 지드래곤이 2017년 출시한 미니 앨범 '권지용' 이후 무려 7년 4개월 만에 발표한 솔로곡임에도 공개 직후 국내 음원 차트 정상을 점령했다.
이 같은 성공적 컴백은 마약 루머 해프닝을 극복하고 이뤄낸 성공이다. 2011년 일본 한 클럽에서 대마초를 흡연했지만 "담배인 줄 착각하고 받아 피웠을 뿐"이라고 해명한 지드래곤은 초범이고 극소량의 양성 반응을 보인 점을 고려받아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그로부터 12년 만인 지난해 10월 경찰은 지드래곤을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에 지드래곤은 "난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경찰에 자진 출석했고, 정밀 검사를 거쳐 음성 판정, 혐의 없음 불송치 결정을 받았다.
이에 지드래곤은 신곡 'POWER' 가사에서 "억까 짤 퍼다 샬라샬라하다가 shout out/Pump up the power 난 자유로워 yap, yap/Do not waste your time yea it’s gotta be me/Prove ‘em all wrong I’ve got all the receipts/I got the power the power power up power/나는 나다워서 아름다워" 등 마약 해프닝을 풍자하며 팬들의 열띤 반응을 일으켰다.
지드래곤 열풍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11월 22일 빅뱅 멤버 태양, 대성과 함께 가창한 싱글 'HOME SWEET HOME'(홈 스위트 홈)을 발매, 재차 전 음원 사이트 일간 및 주간 차트 1위를 석권한 것.
빅뱅이 팀으로서 신곡을 발표한 건 2022년 4월 지드래곤과 태양, 대성, 탑 4인이 참여한 디지털 싱글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빅뱅의 새로운 행보를 오랜 시간 기다려 준 팬들을 위해 직접 태양, 대성을 설득했다는 지드래곤은 'HOME SWEET HOME'마저 흥행시키며 범법자 승리의 2019년 탈퇴, 탑의 지난해 탈퇴 선언 이후에도 빅뱅은 건재하게 존재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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