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尹에 곧 2차 소환 통보 예정‥검찰 협조 관건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런 가운데 검찰로부터 윤 대통령 내란 혐의 사건을 넘겨받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조만간 윤 대통령에게 2차 소환 통보를 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주쯤 공수처에 나오라고 할 걸로 보이는데, 윤 대통령 측은 변호인단 구성이 되면 검토하겠다는 입장만 반복하며 또 시간을 끌고 있습니다.
김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 내란 혐의 사건을 이첩받기로 한 뒤 첫 출근길인 오동운 공수처장.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동운/공수처장] "<검찰 합동수사 거절했는데 윤석열 대통령 사건만 달라고 한 이유 뭡니까?> <윤 대통령 출석 계속 거부할 경우 어떻게 하실 겁니까?> …"
윤 대통령은 어제 출석해 조사받으라는 공수처의 1차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곧바로 2차 출석 요구서를 보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내일로 넘어가는 분위기입니다.
검찰과 협의할 게 많기 때문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내란 혐의 사건을 넘겨받기로 했지만, 검찰이 사건 기록을 정확히 언제 줄지, 전부 다 줄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수사 주도권은 검찰이 쥐고 있었습니다.
김용현 전 국방장관,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육군참모총장, 특전사령관, 방첩사령관, 수도방위사령관 신병도 모두 검찰이 확보하고 있습니다.
윗선인 윤석열 대통령으로 수사를 좁혀가려면 검찰의 협조가 필수적입니다.
공수처의 수사 역량에도 여전히 의문부호가 찍힙니다.
현재 공수처의 윤 대통령 수사인력은 50여 명, 100여 명의 검찰, 150여 명의 경찰과 비교해 턱없이 적습니다.
2021년 출범 이후 공수처가 구속한 피의자가 한 명도 없고, 기소를 통해 유죄가 확정된 사건도 한 건도 없습니다.
윤 대통령이 인력과 수사 역량을 갖춘 검찰보다 공수처를 수월하게 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공수처는 내일 윤 대통령에게 2차 출석 요구서를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 측은 "모든 인력을 이번 내란 사태 수사에 투입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지만, 결국 검찰이 어느 정도 협조를 할 것인지가 윤 대통령 수사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영상취재: 위동원 / 영상편집: 송지원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위동원 / 영상편집: 송지원
김상훈 기자(s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69065_36515.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단독] 공수처, 이르면 오늘 윤석열 대통령에 2차 소환 통보
- [단독] 검찰 "건진법사, 윤한홍 의원에게 공천 청탁" 진술 확보‥윤한홍 "모르는 일"
- 나경원 "계엄해제 요구 참여 못했다고 반대 아냐‥야당 지지자들, 국회 포위"
- "대선 관심?" 외신 질문에 우원식, 슬쩍 미소 짓더니‥ [현장영상]
- "탱크로 국회 확 밀어버려라" '12·3' 점심부터 김용현은‥ [현장영상]
- 계엄날 정보사 간 '전차부대장'‥"진짜 탱크로 밀려고?" 경악
- "국회로" "한강변 쪽 담 넘어라"‥'계엄의 밤' 민주당 대화방은?
- 이화영 항소심도 '7년 8개월'‥"이재명 방북비 대납 인정"
- "KBS·MBC 이사장 해임 취소"‥방통위, 같은 날 2연패 '굴욕'
- 일본 언론 "한덕수 권한대행·이시바 총리 통화‥긴밀한 협력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