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환율, 금융위기 후 최고…내란 여파에 연준 금리 발표로 원화 폭락

조해영 기자 2024. 12. 19. 19: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환율, 금융위기 후 최고…내란 여파에 연준 금리 발표로 원화 폭락

원-달러 환율이 세계 금융위기가 진행 중이던 2009년 이후 15년여 만에 1450원을 넘어섰다.

'12·3 내란사태'를 계기로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한 데 따른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내란사태 전인 지난 3일과 견줘 49원 급등했다.

여기에 18일(현지시각) 미 연준이 정책금리 인하에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인식을 내비치면서 '달러 강세' 현상이 나타난 것도 원화 가치를 끌어내렸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성별
말하기 속도
번역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 연준 금리인하 속도 조절 시사 영향
환율, 탄핵소추 가결됐는데도 상승세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6.4원 오른 1451.9원으로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 대응센터에서 관계자가 달러를 체크하는 모습.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세계 금융위기가 진행 중이던 2009년 이후 15년여 만에 1450원을 넘어섰다. ‘12·3 내란사태’를 계기로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한 데 따른 것이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주간거래 종가 기준)보다 16.4원 오른 1451.9원을 기록했다. 1450원을 웃돈 것은 2019년 3월13일 이후 15년9개월 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내란사태 전인 지난 3일과 견줘 49원 급등했다.

원화 가치 폭락은 국내외 악재가 겹친 탓이다. 내란 사태 다음날인 4일 1410원대로 올라선 환율은 탄핵소추안 가결(14일) 뒤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18일(현지시각) 미 연준이 정책금리 인하에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인식을 내비치면서 ‘달러 강세’ 현상이 나타난 것도 원화 가치를 끌어내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뒤 연 회견에서 “오늘까지 포함해 정책금리를 최고점에서 1%포인트 낮췄다”며 “앞으로는 금리 조정을 할 때 좀 더 신중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과 함께 한 거시경제금융회의(F4 회의)에서 “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할 경우 시장 안정 조처를 과감하고 신속하게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 워싱턴/이본영 특파원 hycho@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