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VIP 아닌 VIB 시대” 롯데百 본점에 ‘프리미엄 키즈관’ 재단장

박홍주 기자(hongju@mk.co.kr) 2024. 12. 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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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위해 돈을 아끼지 않는 젊은 부부층을 겨냥해 롯데백화점이 서울 소공동 본점의 키즈관을 재단장했다.

19일 롯데백화점은 오는 20일 본점 7층의 키즈관을 인테리어부터 브랜드까지 전면 리뉴얼해 연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지난 2021년부터 남성해외패션관을 시작으로 올해 스포츠&레저관(7월18일), 뷰티관(12월13일), 키즈관까지 1979년 개점 이래 최대 규모의 재단장을 순차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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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자녀’ 돌보는 젊은부부층 겨냥
20일 본점 7층에 키즈 전문관 오픈
봉쁘앙·펜디키즈·몽클레르 앙팡 입점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7층에 새로 공개하는 키즈 전문관의 ‘봉쁘앙’ 매장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자녀를 위해 돈을 아끼지 않는 젊은 부부층을 겨냥해 롯데백화점이 서울 소공동 본점의 키즈관을 재단장했다.

저출산 시대에 1~2명의 자녀를 위해 온 가족이 돈을 아끼지 않는 ‘VIB(Very Important Baby·귀한 아기)’ 트렌드에 발맞춰 키즈관을 프리미엄 콘셉트로 바꿨다. 이른바 ‘골드키즈’가 대세다.

19일 롯데백화점은 오는 20일 본점 7층의 키즈관을 인테리어부터 브랜드까지 전면 리뉴얼해 연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이 올해 초 새로 선보인 키즈 전문관 ‘킨더유니버스’의 비주얼을 적용했다.

새 키즈관은 베이지색 위주의 따뜻하고 세련된 색감으로 인테리어를 바꿨다. 천장과 바닥 등에 둥근 곡선을 적용하고, 킨더유니버스의 캐릭터로 매장 곳곳을 장식해 아이들의 감성을 표현했다. 일부 브랜드에서는 킨더유니버스 전용 포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본점 키즈관에는 고급 브랜드부터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떠오르는 신흥 브랜드까지 다양하게 입점한다. 20일 개점하는 프랑스 럭셔리 키즈 브랜드 ‘봉쁘앙’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펜디키즈’ ‘몽클레르 앙팡’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

영국의 클래식한 감성을 담은 프리미엄 키즈 브랜드 ‘캬라멜’의 국내 첫 단독 매장도 문을 연다. 마르디 메크르디 레쁘띠, C.P. 언더식스틴, 윙켄, 비스킷 등 국내외 인기 브랜드도 서울 강북 상권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유아복 브랜드 ‘에뜨와’는 유명 공간 디자이너 김종완 대표의 ‘종킴 디자인 스튜디오’와 협업한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을 공개한다.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7층에 새로 공개하는 키즈 전문관 ‘봉쁘앙’ 매장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키즈관 재단장 기념으로 오는 20~25일 사이 키즈 브랜드 구매금액의 최대 10% 상당을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온·오프라인에서 구하기 어려운 품절대란 상품의 물량도 대량 확보해 판매한다. 뉴발란스키즈의 ‘9060’ 운동화, 노스페이스키즈의 ‘에코눕시다운’ 패딩, 레고의 ‘디즈니캐슬’ 등이 있다. 특히 뉴발란스키즈의 9060은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전국 최초로 새로운 4가지 색상을 선발매한다.

롯데백화점의 키즈 상품군 강화는 ‘골드키즈’ 관련 매출이 계속 늘어나는 점을 반영한 결과다. 롯데백화점의 키즈 상품군 매출은 최근 3년간(올해는 1~11월 기준) 매년 두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지난 2021년부터 남성해외패션관을 시작으로 올해 스포츠&레저관(7월18일), 뷰티관(12월13일), 키즈관까지 1979년 개점 이래 최대 규모의 재단장을 순차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본관 1층 럭셔리 주얼리 및 시계 브랜드가 들어설 예정이다.

김종환 롯데백화점 본점장은 “본점 키즈관에는 향후 지속적으로 프리미엄 브랜드가 입점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 진행하는 단계적 리뉴얼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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