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헌신하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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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세종 해밀마을 1단지 아파트 전시홀에선 해밀마을교육지원센터(이하 해밀센터) 성과 나눔회가 열렸다.
센터는 지난 7월 위탁기관으로 선정됐고, 이후 마을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해담회(해밀마을정담회), 마을교사역량강화 과정 운영, 해밀유·초·중·고 강사와 프로그램 운영, 해밀무지개축제를 운영 지원하는 등 세종 6생활권의 중간조직기관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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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세종 해밀마을 1단지 아파트 전시홀에선 해밀마을교육지원센터(이하 해밀센터) 성과 나눔회가 열렸다. 마을 어르신들이 우쿨렐레를 켜며 축하공연을 하고 센터장이 무대에 올라 지난 6개월여의 센터 성과를 발표하는 행사였다. 자리를 채운 건 해밀동 유아, 학생, 학부모, 선생님, 해밀동장, 주민자치회장, 해밀마을 입주자대표협의회 회장, 마을주민들이었다.
센터는 지역사회에서 교육을 통해 상호 지원과 협력을 촉진한다. 또 해밀동 뿐 아니라 권역별(산울·한별·누리·도담·어진 등) 필요교육을 위한 설계 및 협의회를 통해 마을교육거버넌스를 구축하는 활동도 한다. 센터는 해밀학교사회적협동조합이 민간위탁해 운영된다. 다시 말해 마을과 교육을 잇는 중간조직이라고 볼 수 있다.
센터는 지난 7월 위탁기관으로 선정됐고, 이후 마을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해담회(해밀마을정담회), 마을교사역량강화 과정 운영, 해밀유·초·중·고 강사와 프로그램 운영, 해밀무지개축제를 운영 지원하는 등 세종 6생활권의 중간조직기관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학술제와 학술체험마당에선 학생들이 교사와 마을교사의 협력수업으로 진행한 팀프로젝트 활동을 발표해 해밀 학력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기도 했다.
해밀마을은 학습 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늘봄학교 운영으로도 알려져 있다. 일선 학교에서 늘봄으로 인한 업무 갈등이 있을 때도 이미 오후학교라는 이름으로 공백이 없는 돌봄, 방과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오전 정규교육 과정 만큼의 무게를 두고 학습자가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장을 펼치고 있다. 이는 학부모회와 은빛교사단(시니어봉사자), 재능기부를 하는 마을주민 등 마을의 인력이 방과후 돌봄 생태계를 운영하는 하나의 축이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본다.
해밀마을의 교육력을 묘사하자면 하나의 톱니바퀴가 돌기 시작하면 다른 맞물린 톱니가 각자의 속도로 돌아가고 별도의 물리력 없이 저절로 움직이는 장면에 비유할 수 있다. 해밀 아이 한 명을 지원하기 위해 학부모, 교사, 학교가 맞물려 돌아가기 때문이다.
그걸로 부족하면 학부모회에서 엄마, 아빠품 마을학교, 해밀다온돌봄교실, 해밀학습프로젝트지도사 등 다양한 학습 자원을 이용해 지원한다.
이마저도 어렵다면 은빛교사단에서 방과후연계돌봄교실, 아침돌봄, 저녁돌봄을 통해 지원한다. 이 모든 시스템을 관장하는 건 해밀초의 마을두레시스템이며, 더 넓게는 해밀센터다.
체계적인 마을교육의 지원 속에 아이들은 교육, 돌봄, 학력과 실력의 성장을 경험하고 스펙까지 쌓는다. 실질적인 사례가 '해밀마을진로인턴십'이다. 여름방학 동안 초·중·고 학생들은 팀이 돼 자기이해, 진로검사, 자기소개서와 이력서 작성, 면접심사를 하고 해밀마을 안팎의 진로인턴십 기관에서 직업인으로서 경험도 한다.
아이들을 이끌어주는 역할은 해밀초·중·고 학부모로 구성된 진로코디네이터가 한다. 이는 마을의 어른들이 아이들의 미래와 진로를 고민하고 교육력을 발휘한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해밀마을센터장은 해밀동 주민이자 해밀초 학부모, 해밀동주민자치회 위원, 해밀학교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자 해밀학습프로젝트 지도사다. 이 센터장을 축하하고 격려해 주는 청중은 해밀마을 주민들이다.
필자 역시 그녀에게 무한한 박수를 보낸다. 이는 그 어떤 영광도 보상도 없는 자리에서 해밀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좋은 것만 생각한 그녀의 헌신과 노력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기 때문이다. 또 그녀가 학부모에서 마을활동가로 성장한 것에 대한 경의의 표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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