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된 후보 이정효? 갈림길에 선 명가 전북 선택의 시간이 온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선택에 따라 2025년, 나아가 더 먼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
김두현 전 감독과 결별한 전북 현대는 새 사령탑 선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8일 본지와 연락이 닿은 이 감독은 "전북과 접촉하지 않았다. 계약하고 발표한다는 보도가 나왔던데 나는 전혀 아는 게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전북은 이 감독을 후보로 올려놓고 외국인 사령탑도 함께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이 선택에 따라 2025년, 나아가 더 먼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
김두현 전 감독과 결별한 전북 현대는 새 사령탑 선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정규리그 10위에 머물며 승강플레이오프까지 추락하는 굴욕을 겪은 만큼 명가의 재건을 확실하게 책임질 수 있는 지도자를 영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복수의 베테랑 지도자가 언급되는 가운데 광주FC의 이정효 감독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알려졌다.
이 감독은 광주에서 3년간 능력을 입증한 검증된 지도자다. 2022년 광주의 K리그2 우승 및 승격을 이끌었고, 지난해에는 정규리그 3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다. 올해에는 K리그1에서 주춤했지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6경기에서 4승1무1패를 기록하며 승점 13점을 확보, 2위에 올라 있다. 16강 진출이 유력하다.
뚜렷하게 실적을 냈고, 전술적인 역량과 리더십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뜨거운 만큼 전북도 탐을 낼 만하다.
아직 계약이 확실하다고 전망할 만큼 진전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이 감독은 광주와 계약 관계에 있다. 운신의 폭이 제한되는 만큼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18일 본지와 연락이 닿은 이 감독은 “전북과 접촉하지 않았다. 계약하고 발표한다는 보도가 나왔던데 나는 전혀 아는 게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이 감독도 새 도전의 필요성은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3년간 소형 구단인 광주에서 성공 가도를 달린 만큼 더 큰 규모의 팀에서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의지를 갖추고 있다. 게다가 광주는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선수 영입에 어려움이 따른다. 오히려 이적료가 발생하는 주요 선수들은 팀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다. 다음 해에는 이 감독 앞에 더 큰 역경이 기다리고 있다. 지친 이 감독도 더 나은 환경에서 팀을 이끌고 싶어 하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전북은 이 감독을 후보로 올려놓고 외국인 사령탑도 함께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축구를 잘 아는 지도자가 세평에 오르고 있지만 큰 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전북은 지난 2년간 암흑기를 겪었다. 총 세 명의 감독이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나면서 명성에 어울리는 길을 가지 못했다. 이번에 어떤 사령탑이 오는지에 따라 구단의 운명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지금의 선택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유다. weo@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故 이선균 협박해 수천만원 갈취한 전직 영화배우 징역 4년 2개월 선고
- 계엄 정국 속 꺼지지 않는 ‘임뭐요?’ 비난…임영웅, 침묵이 답은 아니다 [SS초점]
- 김종민, 내년 결혼 앞두고 2세 계획 깜짝 발표…“바로 준비할 것”(‘신랑수업’)
- [속보] “결자해지 굳은 각오로 모든 힘 다하겠다”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공식 선언
- 안철수, 히든 투자자였다…100만 코인 투척(‘금수저 전쟁’)
- 위너 강승윤, 오늘(19일) 육군 만기 전역
- 송민호, 박주현과 럽스타그램 재조명…‘빛삭’한 사진 뭐길래
- ‘기억의 습작’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 [단독] 병무청, 송민호 ‘부실복무 의혹’ 조사 시작
- 이수근, 하굣길 어린이 덮친 재활용 수거 차량에 울컥(‘한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