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의 HOT종목]

올해 가장 뜨겁게 상승했던 제약바이오 종목은 단연 알테오젠으로 볼 수 있다. 머크사와 공동 개발한 키트루다 SC 제형의 상업화 시기가 도래하면서 내년부터 막대한 현금 흐름 유입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제약바이오 업종의 부진과 함께 특허 관련 노이즈, 설비투자 관련 유증설 등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고점 대비 30% 이상 조정을 받았다. 특허 이슈는 머크사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해소 국면이고, 유증설은 주주 배정 증자가 아닌 3자 배정 상환 전환 우선주 발행으로 방향을 잡은 모습이다. 키트루다 SC 제형 개발뿐만 아니라 일본 다이이찌산쿄의 엔허투를 SC 제형으로 변경하는 프로젝트도 공동 진행한다. SC 제형 변경이 면역 치료제에서 ADC 시장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앞으로 알테오젠의 플랫폼 기술력은 더욱 부각될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가격 조정은 중장기 관점에서 매력적인 구간으로 생각된다.

넥스트칩은 2019년 코스닥 상장사인 (주)앤씨앤의 오토모티브 사업부가 물적 분할돼 설립된 차량용 지능형 카메라 영상 처리 및 인식용 시스템 반도체 전문 개발 기업이다. 현재 자동차 시장은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AD(Autonomous Driving·자율주행) 시장으로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ADAS 기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자율주행 차량의 개발이 시작되면서 차량 주변의 환경, 사물이나 장애물을 인지하기 위한 다양한 센서(Camera, Lidar, Radar, USS 등)의 채택률 및 그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여러 센서 중에서도 카메라는 직관성, 색을 인지할 수 있는 시인성 등의 장점으로 차량의 '눈(eye)' 역할을 할 수 있기에 핵심적인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넥스트칩은 이와 같이 ADAS 및 AD 시장에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인다.

지난 17일 인공지능(AI)기본법이 법사위를 통과하며 30일 본회의만 남은 상황이다. 다른 선진국 대비 아직 제대로 된 AI 규제나 지원 정책이 부족해 산업 성장이 더뎌지고 있다는 우려가운데 AI 산업의 기준이 될 수 있는 법안이 시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AI 산업의 기준점과 규제가 생긴다면 진입장벽이 생기고 기술력이 있는 기업들의 기술력 부각은 더욱 커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AI기본법에서 다루는 내용 중에는 워터마크 표시 의무화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에스피소프트는 워터마크 탑재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에스피소프트는 gDaaS v2.0으로 국가정보원의 보안 기능 확인서까지 획득한 기술력 높은 보안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고, 딥페이크 이슈 등으로 AI 생성물에 따른 저작권, 개인정보 문제 등 향후 에스피소프트의 보유 기술 활용 범위는 더욱 커질 전망이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