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한 엔비디아…AI 대장株 급부상한 브로드컴 [MBN GOLD 증시기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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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달러당 원화값이 여전히 1400원대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원화 약세와 함께 외국인의 투매가 지속되고 있어 국내 증시의 미국 시장 디커플링은 점점 심화하고 있는 형국이다.
다만 국내 증시의 역사적 장기 추세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확실히 저가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구간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국내 증시는 탄핵 정국이라는 정치적 변수와 트럼프 2.0 시대의 수출 부진, 관세 폭탄 우려, 성장률 침체 등의 악재를 반영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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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수혜' 양자 컴퓨팅 업종 부각
아이온큐·리게티컴퓨팅 주가 급등
탄핵 정국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달러당 원화값이 여전히 1400원대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원화 약세와 함께 외국인의 투매가 지속되고 있어 국내 증시의 미국 시장 디커플링은 점점 심화하고 있는 형국이다. 다만 국내 증시의 역사적 장기 추세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확실히 저가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구간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국내 증시는 탄핵 정국이라는 정치적 변수와 트럼프 2.0 시대의 수출 부진, 관세 폭탄 우려, 성장률 침체 등의 악재를 반영해 놓은 상태다. 지금은 단기적인 성향의 접근보다는 중장기 추세를 믿고 다소 여유 있는 마음으로 시장을 바라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반도체
미국 증시는 엔비디아를 대체할 새로운 인공지능(AI) 대장주 찾기로 분주하다. 소위 'NEW M7'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 브로드컴이 부상하고 있다. 단기간 급등으로 시총 1조달러를 돌파했고 관련 수혜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황 부진과 실적 둔화 우려에 허덕이고 있는 국내 반도체 기업들도 브로드컴 모멘텀으로 낙폭과대 구간을 벗어나려는 기술적 반등 시도를 보이고 있다. 내년에도 AI가 핵심 트렌드가 될 것이란 점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디자인 하우스
올해 1분기 이후 그야말로 폭락세를 겪었던 디자인 하우스 기업들이 브로드컴 효과로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AI 반도체 IP를 보유한 기업, TSMC의 유력 파트너 기업,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핵심 파트너 기업 등이 폭락을 딛고 가격 회복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내년에는 범용 반도체에서 주문형 반도체, 고객 맞춤형 반도체 시장으로의 전환이 더욱 빨라질 수 있는 만큼 디자인 하우스, 팹리스 반도체 기업에 대한 관심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양자 컴퓨팅
트럼프 트레이드의 가장 대표적인 수혜 업종으로 부각되고 있는 분야가 양자 컴퓨팅이다. 아이온큐에 이어서 리게티컴퓨팅, 퀀텀컴퓨팅 등이 단기간 내 5~8배의 엄청난 시세를 분출하면서 국내 양자 컴퓨팅 관련주도 단기 테마가 형성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상용화(2029년 예상)까지 많은 시간이 남아 있고, 국내 주요 관련주들은 실질적 수혜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고가권에서 지나친 추격 매수는 옳지 않다.
제약바이오
환율 상승과 외국인 투매로 제약바이오 업종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주목해야 하는 시점이다. AI,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GLP-1 세 가지 키워드가 가장 핵심적인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특히 비만 치료제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약값 인하 정책과 맞물리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펩트론, 디앤디파마텍, 인벤티지랩, 삼천당제약 등 국내 비만 치료제 관련 수혜주는 내년 주요 빅파마와의 협력이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AI 기반의 신약 개발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도 주목해볼 만하다.
정치 테마
탄핵 정국으로 인해 때 이른 정치 테마주들의 시세가 주식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과거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인맥 테마주들은 뚜렷한 실체 없이 묻지 마 상승을 하는 경우가 많다. 정치 테마는 인맥 테마주보다는 정책 테마주 중심의 접근이 바람직하다. 저출산, 일자리, 소비 진작 등 주제는 어느 후보가 나오더라도 미래 선결과제로 꼽힐 가능성이 크다.
로봇
AI 소프트웨어 기업과 자율주행 관련주가 트럼프 트레이드와 일론 머스크 수혜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로봇 업종은 아직 부직한 모습이지만 최근 테슬라가 자체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에 탑재될 반도체 위탁생산을 TSMC와 협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 LG그룹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내년 사업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로 신성장 동력으로 로봇 사업의 비전이 크게 부각될 수 있다.
[김영민 매일경제TV MBNGOLD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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