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13년차’ 김설현 “가수 활동 계획 정해두지 않아, 기회 있다면”[EN:인터뷰]
[뉴스엔 박수인 기자]
그룹 AOA 출신 배우 김설현이 연기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김설현은 12월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원작 각본:강풀/연출 김희원) 인터뷰에서 10년 이상 연기를 해오면서의 마음가짐을 밝혔다.
지난 2012년 KBS 2TV 드라마 '내 딸 서영이'로 배우 데뷔한 김설현은 연기에 대한 생각 관련 "매작품할 때마다 바뀌는 것 같긴 하다. 점점 더 잘하고 싶고 점점 더 연기에 대한 생각이 진심이 된다고 해야 하나. 연기를 대하는 태도가 진심이 되는 것 같다. 매 작품할 때마다 더 잘하고 싶다. 연기 딱 시작할 때 스스로 다짐한 게 있는데 '무조건 전작품보다 잘하자'다. 지금까지는 잘 지키고 있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이번보다 다음이 낫겠지 임하다 보니까 더 진심이 되는 게 있는 것 같다"며 "배우로서는 연기 잘한다는 타이틀이 제일 좋은 것 같다. 가수할 때도 다른 말보다' 무대 잘한다, 노래, 춤 잘한다'는 말이 제일 듣기 좋았다. 연기를 잘한다는 평을 듣는 배우였으면 좋겠고 믿고 보는 배우, 저보다는 배역이 더 보이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칭찬과 따끔한 조언 중 더 도움이 되는 건 후자라는 설현은 "따끔한 지적을 더 많이 받았던 사람으로서 칭찬받는 게 익숙하지 않다. 그래서 칭찬 받는 게 좋은 것 같다. 스스로 자책하는 스타일이라서 스스로 칭찬을 못 해주는 스타일이다. 지적 받으면 더 주눅들게 돼 있는 게 있다. 칭찬 받으면 신나게 되는데 그게 더 도움이 되고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가수 활동 여부에 대해서는 "해야지 안 해야지 계획은 정해두지 않았다. 기회가 있으면 하고 싶고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하고 싶다. 저한테 주어진대로 하고 싶다. 지금은 연기에 집중하는 시기인 것 같다. 작품을 끝날 때쯤 되면 연기라는 게 뭔지 알게 되는 것 같다. 작품이 끝나고 촬영을 쉬다 보면 알 것 같던 것들이 휘발된다. 알 것 같다 할 때 빨리 다른 작품을 하고 싶어지는 것 같다"며 "현재는 액션을 해보고 싶다. '킬빌' 같은 작품이 있다면 꼭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올 한 해를 돌아보면서는 "시간을 잘 보낸 것 자체를 칭찬해주고 싶다. 연기를 하다 보니까 배우라는 직업이 기다림이 어렵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선택을 받아야 일을 할 수 있는 직업이다 보니 언제나 기다려야 하고 차기작이 없으면 불안하기도 한 걸 많이 느꼈다. 가수 활동할 때는 주도적으로 앨범을 만들고 시기를 정하고 구성하고 녹음했는데 배우 생활을 하면서는 선택을 받아야 하고 촬영시기를 다 맞춰야 하는 게 다르다 보니 처음에는 불안하기도 했는데 쉬는 시간동안 잘 보냈던 것 같고 빈틈을 잘 채운 것 같다. 그런 점이 뿌듯한 것 같다"며 내년 계획으로는 "내년에는 새로운 작품을 촬영하고 있을 것 같은데 잘 했으면 좋겠고 아프지 않고 건강했으면 좋겠다. 강아지와 많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30대를 앞둔 소감도 전했다. 1995년생 김설현은 "어렸을 때는 서른이라고 하면 되게 어른처럼 느껴졌다. 막상 서른이 돼보니까 그렇게 어른이 된 것 같은 느낌이 안 들고 스물셋, 스물넷인 것 같은데 언제 서른이 됐지? 하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 서른이라는 나이가 체감되지는 않고 20대보다는 편안해지지 않을까 기대는 하고 있다. 선배님들에게 물어보면 20대로 안 돌아갈 거라는 하는 분들이 많더라. 그래서 기대가 되기도 하는 것 같다. 얼마나 더 여유가 있어질까, 여유가 있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미래를 그렸다.
한편 김설현은 노희경 작가의 신작 '쇼비즈니스'에 출연한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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