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금리 인하 속도 주나… 바이오株 줄약세
바이오주(株) 주가가 19일 장 초반 약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밤사이 2025년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수 있다고 밝히면서,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부담도 커졌기 때문이다. 바이오업종은 연구·개발(R&D)를 위한 차입이 많은 특성상 고금리 상황이 길어지면 부담도 커진다.

코스닥시장 대장주 알테오젠 주식은 이날 오전 9시 37분 28만6500원에 거래됐다. 전날보다 주가가(3.54%) 하락했다. 같은 시각 리가켐바이오, 휴젤, 삼천당제약 등도 전날보다 낮은 가격에 주식이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보로노이, 샤페론 등의 주가도 약세다. 코아스템켐온은 임상시험 3상에서 유효성 입증에 실패한 여파까지 더해져 이틀 연속 하한가(일일 가격제한폭 최하단)를 찍었다.
밤사이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공개한 점도표에 따르면 2025년 기준금리 인하 횟수는 ‘베이비 컷(0.25%포인트 인하)’ 기준 2회다. 지난 9월 4회에서 반토막 났다.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하고 나서면, 한국은행도 외환시장 영향 등을 고려해 금리 인하 시점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 그만큼 바이오 업종이 금리 부담을 겪어야 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2025년 상반기 바이오 업종 주요 기업이 실적 성장을 이룰 수 있어 시장 수익률을 웃도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 상반기 주요 바이오·제약 기업 47곳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7조4315억원으로, 올해 같은 기간보다 84% 증가할 것”이라며 “섹터의 이익 성장이 전년 동기 대비 30%를 초과하면 아웃퍼폼(Outperform·시장 수익률 상회)이 나타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형 콘퍼런스와 학회, 기업들의 임상 및 사업개발 등 주가 상승동력도 풍부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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