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지역 양극화 더 심해질 것”…재건축도 결국은 반포와 ‘이곳들’
계엄사태 후 정치권 혼란에
재건축부담금 완화 물건너가
투자땐 사업속도 따져 접근해야
강남 ‘똘똘한 한채’엔 더 쏠릴것
강북선 1만세대 입주 예정된
이문·휘경동 일대 주목해 볼만
![18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매부리TV쇼에서 참석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한주형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18/mk/20241218223006525zbfn.jpg)
18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개최된 ‘매부리TV쇼’에선 부동산 전문가들이 2025년 시장을 전망하고 구체적인 투자 전략을 공유했다. 전문가들은 내년 부동산 시장에서 지역별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서울 등 우량 지역의 핵심 자산에 대한 선별적 투자와 실거주 목적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정비사업의 경우 정책 위험이 높아진 만큼, 사업 진행 단계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선별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우 대표 [한주형 기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18/mk/20241218223009678zxeh.jpg)
이 대표는 이어 “이제 다주택은 내가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주택’이 마무리돼야 가능한 것으로 패러다임이 바뀌었다”며 “세금 규제 등 때문에 부동산 시장에서는 투자의 자유성이 사라진 지 오래”라고 주장했다.
특히 실거주 목적의 투자자들에게는 “풀대출을 통해서라도 거주 퀄리티를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규제지역이 아니면 대출 70%까지 가능하다”면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올리려면 결혼을 통한 공동명의 활용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소액 부동산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는 조언도 했다. 이 대표는 “1억원으로 부동산 투자를 할 생각은 버려야 한다”며 “최소 3억~4억원은 마련한 뒤 대출을 더해 투자해야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올해 5월 서울머니쇼에서 ‘똘똘한 한 채’를 판단하는 기준을 제시해 화제가 됐다. 근처 초등학교의 학생 수가 1000명을 넘고, 3.3㎡당 매매가격은 4000만원 이상인 아파트다. 그는 매부리TV쇼에서는 “그동안 4000만원이 넘는 아파트를 강조해왔지만 앞으로는 기준을 5000만원으로 올려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돈이 부족해서 이런 곳으로 갈 수 없다면 내가 갈 수 있는 지역 중에서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활용해서 ‘똘똘한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곳으로라도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자 전략으로는 “평당 4000만원이 넘는 물건을 봐야 한다”며 “지금은 확률이 높은 쪽으로 가야 많이 번다”고 강조했다.
서울 권역별 전망도 제시했다. 잠실 래미안아이파크 등 새 아파트 입주가 향후 2~3년간 몰릴 송파구는 잠실 ‘엘(스)리(센츠)트(리지움)’ 가격 등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북은 이문·휘경동 일대를 꼽았다. 이 대표는 “이문·휘경동에 1만가구가 입주하면서 동네가 크게 바뀔 것”이라며 “강북 평지에 이 같은 대단지가 들어서는 것은 중요한 변수가 된다”고 전망했다.
![김제경 소장 [한주형 기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18/mk/20241218223013121ydkp.jpg)
최근의 정치적 상황이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도 내놨다. 김 소장은 “11월 말에 1기 신도시 선도지구 발표를 하고 12월 초에 바로 계엄 사태가 터지면서 관련 이슈가 모두 묻혀버렸다”며 “정부가 공급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비 사업이 올스톱되면서 공급 부족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 전략과 관련해서는 신중한 접근을 조언했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완화가 사실상 물 건너가는 모양새”라며 “최악을 가정하고 재개발·재건축 투자를 보수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반포, 잠원, 여의도, 압구정, 이촌, 목동 등 주요 지역 중에서도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곳들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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