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노상원과 이야기하라”…계엄의 밤, 선관위 작전 지휘했나?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민간인 신분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이번 계엄에 핵심 역할을 했다는 정황이 연일 드러나고 있습니다.
정보사령관과 미리 계엄을 논의했을 뿐만 아니라, 계엄 선포 후에도 군 작전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나왔습니다.
김영훈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지난 3일 밤 10시 29분 :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 직후, 여인형 방첩사령관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김 전 장관은 당시 "선관위 관련해선 노상원과 한 번 얘기해 보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노 전 사령관이 계엄 선포 전 뿐만 아니라 계엄 선포 이후에도 민간인 신분으로 군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여 사령관은 예편한 민간인인 노 전 사령관에게 연락을 하라는 김 전 장관 지시에 의아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해당 통화 뒤 여 사령관이 정성우 방첩사 1처장에게 "노상원에게 연락을 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 사령관은 계엄 선포 이후 방첩사 요원들에게 선관위 서버를 통째로 떼어 오라고 지시한 혐의로 구속됐는데, 여기에 노 전 사령관이 관여했을 수 있단 정황이 드러난 겁니다.
비상계엄 준비에 가담했단 의혹을 받고 있는 노 전 사령관, 계엄 선포 이후에도 관련 정황이 드러나며 계엄 수사도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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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기자 (hu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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