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COMPANY]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수입차 첫 고객은 영업, 평생 고객은 서비스가 만든다"
중고·AS 정비망 전국적 네트워크망 구축
전용 브랜드 '702'로 렌트 등 종합 서비스
체험화 쇼룸으로 잠재고객 대상 마케팅도
오디오 뱅앤올룹슨·보스 유통… 사업확대
코오롱모빌리티그룹
특정 기업이 새로운 상품을 들여와서 오랜 기간 동안 시장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는 것은 정상에서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고객 혁신과 노력을 뒷받침해야만 달성 가능한 성과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국내 수입차 시장 태동기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동행해오고 있다. 1987년 국내 최초로 BMW를 수입 및 판매하기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프리미엄 자동차 판매 톱 10개 중 4개 브랜드(BMW, 볼보, 아우디, 미니)의 딜러십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롤스로이스, 지프의 판매·사후관리(AS) 지점 운영과 폴스타·로터스 등 신규 모빌리티 브랜드의 수입·판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뱅앤올룹슨의 국내 단독 유통사이자 보스의 온라인 유통 사업도 영위 중이다.
◇독립법인 출범… 수입차 유통 지배구조 재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작년 1월 코오롱글로벌 자동차 부문의 인적분할을 통해 새롭게 출범했다. 이후 전략적인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각 브랜드별 사업 부문의 전문화와 신속한 사업 전략 추진을 도모했다. 자동차 브랜드 별로 BMW딜러사 '코오롱모터스', 아우디 딜러사 '코오롱아우토', 볼보차 딜러사 '코오롱오토모티브', 지프 딜러사 '코오롱제이모빌리티', 폴스타를 유통하는 '코오롱라이프스타일컴퍼니',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의 수입사로 '로터스카스코리아'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를 통해 모회사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과의 사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판매와 사후관리, 네트워크 재정비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구했다.
롤스로이스 판매·AS 사업과 프리미엄 오디오 유통 사업은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산하에 있다. 롤스로이스의 경우 한국 진출 이래 첫 단독 서비스센터를 올해 7월 인천에 오픈했다. 4개의 워크베이와 롤스로이스 전용 최첨단 점검 장비를 갖춰 '오너십'을 고객이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오디오 사업은 2023년말 뱅앤올룹슨(B&O)의 국내 단독 유통사 지위를 획득하며, 오프라인 플래그십 매장뿐 아니라 디지털 채널, 온라인 스토어 등 해당 브랜드의 국내 운영을 총괄해오고 있다. 보스(BOSE) 오디오 사업도 공식몰의 사업권을 획득하며, 판매 채널 확대와 일원화된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 체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
◇국내 최대 수준의 네트워크·고객 접점 확대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전국 100개 이상의 네트워크로 주요 권역을 커버하고, 거점별 환경에 따른 효율적 운영의 묘를 추구해오고 있다.
먼저 자동차 유통사업에서 선제적인 투자를 통한 판매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잠실, 송파대로, 서대구, 원주, 천안, 울산, 부산 등 1987년 코오롱 그룹의 최초의 수입차 사업 시작 이래 37년간 전국적인 네트워크망을 촘촘히 쌓아왔다. 신차 구매 고객 이외에도 인증 중고차와 AS 정비망을 통해 수입차 기 보유 또는 구매 의향을 가진 고객을 매년 30만명 이상 만나고 있다.
AS 정비사업은 40곳 이상의 전국 네트워크 서비스 망을 보유하고 있다. 성산이나 교대, 서초, 강동 등 서울 권역을 넘어 판교, 부천, 춘천, 부산, 대전, 대구, 순천 등 전국 단위로 일반 수리는 물론 판금과 도장을 포함한 사고차 입고 등 중정비까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중정비가 가능한 센터는 차량 입고 시, 어드바이저가 고객과 함께 차량을 직접 살펴보는 공간을 마련했다. 수리 또는 점검 범위에 대해 집중 상담 및 진단이 가능해 밀착형 고객 서비스가 가능하다.
미니 삼성 전시장의 경우에는 해당 전시장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에 진행하는 '미니 무상 점검 서비스'와 AS 어드바이저가 고객의 자택을 방문하는 '미니 찾아가는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또 33년 간의 자동차 종합 정비 업력은 수많은 기술과 노하우의 밑거름이 됐으며, 체계적인 정비 시스템이 구축해 왔다. 국내 최초 도장부문 마스터 자격증을 취득하고 BMW그룹 표준 도장 매뉴얼을 제작한 AS 지점장, 전기차 마스터 레벨을 획득한 테크니션이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전용 브랜드 '702'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2023년말 서비스 전용 브랜드 '702'를 발표했다. '고객의 이동 경험을 완벽하게 만드는 모빌리티 파트너'의 뜻을 담았다. 신차부터 중고차, AS, 렌트 상품 등 모빌리티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발표한 중고차 보증 연장 상품 '702 케어+', 렌트 상품 '702 드라이브+'를 시작으로, 프리미엄 수입 중고차 판매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702 케어+는 중고 수입차에 대한 수리비 걱정 없이 합리적으로 차량을 운행할 수 있도록 만든 보증 연장 상품이다. 출고 후 7년, 주행거리 14만㎞ 미만의 차량 소유 고객이 자사가 운영하는 차량 AS센터에서 인증 점검을 통과하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는 자동차에서 엔진과 함께 가장 높은 비용 부담이 되는 동력계통 고장을 기본 보증한다. 현재 BMW와 아우디, 볼보 브랜드 대상 차종에 한해 상품을 운영해오고 있다.
702 드라이브+는 점점 다양해지는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킬 수 있는 차량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렌트 상품이다. 1년 미만 신차 컨디션의 차량을 센터에 입고시켜 성능·상태 진단과 정비 등의 상품화 과정을 거쳐 렌터카 차량으로 투입한다. 렌트 비용에 세금과 보험이 포함돼 있어 초기 비용 없이 대여료만 지불하면 된다. BMW와 아우디, 볼보 차종에 한해 상품이 마련돼 있다. 최근엔 전기차 전용 구독 상품을 준비 중이다.
◇'즐기고 체험하는' 자동차 쇼룸… 고객 로열티 강화
지금까지의 자동차 전시장과는 다른 방식으로 고객과 접점을 확대하려는 시도도 이뤄졌다. 2021년에는 BMW 브랜드 최초로 백화점 입점 전시장을 대전 신세계 아트&사이언스에 오픈했다. 공동 마케팅의 일환으로 멀티 플렉스 영화관에 '아트&사이언스 BMW 코오롱모터스관'을 마련했다.
유동 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좋은 복합 쇼핑몰에도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위례 스타필드에 디지털 인프라 기반 브랜드 체험 공간을 강화한 'BMW 스마트 쇼룸'을 오픈해 다양한 디지털 기능을 통해 가상으로 마치 실제 차량에 탑승한 것과 같은 체험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하남 스타필드의 '아우디 하남'과 '볼보 하남', '폴스타 하남' 전시장, 수원 스타필드의 '볼보 서수원 전시장' 등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하고 잠재 고객의 일상으로 찾아가 제품과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오고 있다. BMW딜러사 코오롱모터스는 모터쇼의 축소판 콘셉트로 BMW 대표 모델을 보다 가까이에서 편안하게 경험하고 시승할 수 있는 'BMW 모빌리티 쇼'를 올해 잠실 롯데월드몰 광장에서 운영한 바 있다. 볼보 딜러사 코오롱오토모티브는 고객 로열티 행사로 '메이드 바이 유(MADE BY YOU)' 캠페인을 통해 '코오롱오토모티브 데이'라는 고객 초청 행사를 기획해 매년 운영해왔다. 가족 단위 고객들이 함께하는 행사로 음악, 마술 공연 콘텐츠 등 테마파크 '별빛정원우주'에서 페스티벌 형태의 고객 로열티 행사 진행으로 신선하고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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