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수혜주' 전진건설로봇 7%↑

류은혁 2024. 12. 1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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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건설로봇이 미국 내 인프라 투자 확대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수혜를 누릴 것이란 기대에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면 해외에 있던 생산기지가 미국으로 이전하는 리쇼어링이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콘크리트 펌프카 수요가 급증할 수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에 따른 재건 사업도 호재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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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프라·우크라 재건 수혜
8월 상장 이후 34% 상승

전진건설로봇이 미국 내 인프라 투자 확대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수혜를 누릴 것이란 기대에 급등했다.

18일 전진건설로봇은 7.16% 오른 2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일인 지난 8월 19일 종가 대비 34% 뛰었다. 공모가(1만6500원)에 비해서는 68%가량 올랐다.

이 회사는 시멘트와 콘크리트를 펌프로 이동시켜 고층 타설 작업을 돕는 콘크리트 펌프카를 제조한다. 주로 해외에서 매출이 발생한다. 지난 3분기 누적 매출(1331억원)에서 수출 비중은 78%에 달한다. 지난해 수출 비중도 75%를 기록했는데, 북미 지역이 41.59%로 가장 높았다. 유럽(18.16%), 중동(4.96%) 등이 뒤를 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면 해외에 있던 생산기지가 미국으로 이전하는 리쇼어링이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콘크리트 펌프카 수요가 급증할 수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에 따른 재건 사업도 호재로 꼽힌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운동 당시 “취임하면 24시간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공언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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