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전여빈 "혼란의 시대, 더 나은 민주주의에 힘 보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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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배우 전여빈이 혼란한 시국에 영화를 개봉하는 소감과 함께 소신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전여빈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현재까지 탄핵 정국이 이어지고 있는 혼란한 시대에 영화가 개봉하는 소감을 묻자 "광복은 빛을 되찾는다는 의미"라며 "'하얼빈'의 독립투사들도 한마음 한뜻으로 한걸음씩 나아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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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하얼빈’ 배우 전여빈이 혼란한 시국에 영화를 개봉하는 소감과 함께 소신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안중근 의사가 독립 투쟁 동지들과 함께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노리는 7일의 과정과 고뇌를 그린다.
전여빈은 ‘하얼빈’에서 안중근과 함께 하얼빈에서의 거사를 위해 협력하는 독립 운동가 동지 공부인 역을 맡아 청일점으로 뜨거운 활약을 펼쳤다.
전여빈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현재까지 탄핵 정국이 이어지고 있는 혼란한 시대에 영화가 개봉하는 소감을 묻자 “광복은 빛을 되찾는다는 의미”라며 “‘하얼빈’의 독립투사들도 한마음 한뜻으로 한걸음씩 나아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혼란의 시기를 겪고 있을 국민과 함께 더 나은 내일을 도모하기 위해 우리 영화도 큰 뜻을 품고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해 나아가는 데 힘을 보탰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강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부인’을 연기하며 느낀 마음가짐도 전했다. 그는 “역사에 기록되지 않았더라도 국난에서 힘을 모은 한 사람 한 사람의 노력을 떠올리며 공부인을 연기하려 했다”라며 “영화적으로는 그 시기가 100년 전의 일일 수 있겠지만 현 시대를 살아가는 저로서는 한 국민의 마음으로서는, (그들의 당시 마음가짐이 지금의 우리들과) 그렇게 상이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옳은 뜻, 더 나은 뜻을 위해 함께 마음과 행동을 실어보는 동지가 되자는 마음으로 함께하려 노력했다”고 떠올렸다.
한편 ‘하얼빈’은 오는 24일 개봉한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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