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美 AI 신약개발 기업에 투자
김기송 기자 2024. 12. 1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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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개발 기간 단축 기술 보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명과학 분야 신기술 등을 위해 조성한 '라이프사이언스펀드'를 통해 미국 바이오 벤처 기업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에 투자한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는 삼성물산, 바이오로직스, 바이오에피스가 공동으로 2400억원을 출자해 조성한 벤처 투자 펀드입니다.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은 생성형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 등을 활용한 단백질 디자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입니다.
특히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원하는 특성과 기능을 갖춘 '드 노보'(de novo) 단백질을 신속하게 설계, 의약품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드 노보 단백질은 기존의 단백질 서열이나 구조를 기반으로 하지 않고 처음부터 설계되거나 생성된 단백질을 뜻합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다수 신약후보물질 도출이 가능한 혁신 바이오 벤처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것"이라며 "향후 개발 성공 시 위탁생산(CMO) 등 전략적인 협력 파트너로서의 생산 에코시스템 구축, 공동개발 등 협력 관계를 구축해 AI 기반 사업 성장을 촉진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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