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권성동 맞아 "선배님, 한번 안아보자"…화기애애?
권성동, 전날 박찬대 원내대표와 회동선 날선 신경전 벌여

(서울=뉴스1) 임윤지 신윤하 장성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첫 상견례 자리에서 친분을 드러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18일 국회에 따르면 양당 대표는 이날 오후 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상견례를 가졌다. 이날 예방에는 조승래·김태선·이해식 민주당 의원, 박수민·박형수·최은석 국민의힘 의원도 배석했다.
두 사람이 국회에서 상견례를 갖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2년 8월 국회에서 회동했을 때 중앙대 재학 시절 선후배 사이로 고시반에서 사법시험을 준비하며 함께했던 추억 등을 얘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권 원내대표를 맞이하며 "선배님"이라고 부르며 눈길을 끌었다. 이 대표는 "어제도 (권 원내대표에게) 전화드렸는데, 대학 선배이고 어릴 때 고시 공부를 같이 했던 옆방 쓰던 선배님"이라며 "개인적으로 가까운 사이"라고 소개했다.
이 대표가 웃으면서 "카메라도 많은데 악수 말고 한번 안아보자"고 농담했고 권 원내대표 역시 장난으로 응수했다.
이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어제 전화할 때 말한 것처럼 정치가 복원됐으면 좋겠다"며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대화하지 못할 주제가 없고 협의 못할 의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도 "지나친 경쟁을 자제하고 차분하게 민생과 안보를 위해 머리 맞대면 이 혼란한 정국을 잘 수습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이 대표 말씀 중 국방부 장관 임명 필요성을 언급한 데 대해 저도 환영한다. 정말 잘한 결정"이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전날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양당 원내대표가 회동했을 때 신경전을 벌이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회동에서 "내란 수괴 윤석열 대통령에 동조했던 국민의힘"이라며 날을 세웠다. 그러자 권 원내대표도 "저를 협상 파트너로서 인정하는 건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맞받아쳤다.
전날 회동에서 두 원내대표는 약 40분간 진행된 비공개회의에서 고성을 주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형수 국민의힘.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상당한 고성이 오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두 분이 학교 동문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친분도 있는 사이라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대화했다"고 말했다.
immun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5년 함께 산 여성에게 15억 전 재산 준 아버지…자녀들 '망연자실'
- '대장금' 중전마마 박정숙, 연예계 떠난 뒤 공공기관 대표 된 근황
- 이동국 가족, 새벽 3시에 소리 지르고 뛰고…월드컵 민폐 응원 논란
- 전원주, 외도한 남편에게 "육체적 욕구 해소, 탓 않겠다" 당시 편지 공개
- "30분 거리 집 놔두고…안방서 같이 자겠다는 시부모" 만삭 며느리 '한숨'
- 배재고 근조 화환 비판 하림 "5·18 유족인 내가 일베이자 좌파?…코미디"
- "아들이 쑥스러워 연락 못하니 제가 대신"…소개팅남 엄마의 카톡 '당혹'
- 서울 도심 곳곳 의문의 낙서 '김지미'…500여개 포착, 범인은 오리무중
- "막내 굶는데 너 혼자 샌드위치 먹냐"…PD에게 버럭, 밥상 차려준 최민수
- 바늘과 실로 입을 정말 꿰맬 수 있어?…여성이 여성을, 일본서 실제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