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사살 제보 입수' 주장 김어준, 내란 선동죄 피소

이정용 2024. 12. 1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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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계엄군이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를 살해하기 위한 암살조가 있다고 주장한 방송인 김어준 씨가 시민단체에 의해 경찰에 고발당했습니다.

 민주당은 전날(17일) 국방위원회 내부 검토 문건에서 김 씨 주장에 대해 "과거의 제한적 지식을 가진 사람이 정보 공개가 제한되는 기관의 특성을 악용해 일부 확인된 사실 바탕으로 상당한 허구를 가미해서 구성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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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자료사진]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계엄군이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를 살해하기 위한 암살조가 있다고 주장한 방송인 김어준 씨가 시민단체에 의해 경찰에 고발당했습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오늘(18일) 김 씨를 내란선동죄와 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서민위는 "황당하고 어처구니없는 주장으로 여야 대표를 충동해 사회적 혼란을 가중시킨 것도 모자라 국제 정세를 흔드는 북한과 미국을 자극, 한반도에 전쟁의 위기감을 조성한 기가 막힌 언행은 내란선동죄에 해당한다"며 고발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앞서 김 씨는 지난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현안 질의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계엄 당시 암살조가 가동됐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제보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체포해 이송 중 사살하고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김 씨 등 체포·호송 부대를 공격하는 시늉을 한 뒤 이를 북한 소행으로 발표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다만 김 씨는 "사실관계 전부를 다 확인한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미디이특위는 성명서를 내고 "확인되지 않은 음모론을 국회의 공식 석상으로 끌어들인 민주당과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은 김 씨 주장에 대해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잠정 결론을 내린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전날(17일) 국방위원회 내부 검토 문건에서 김 씨 주장에 대해 "과거의 제한적 지식을 가진 사람이 정보 공개가 제한되는 기관의 특성을 악용해 일부 확인된 사실 바탕으로 상당한 허구를 가미해서 구성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적었습니다. 


또 "주장의 상당수는 비상계엄 선포를 합리화하기 위한 사전 공작인데 그렇다면 계엄 이전에 발생했어야 한다"며 "이 중 계엄 이전에 실행된 것은 단 하나도 없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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