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이 벼슬이냐”…송민호 군 복무 논란에 슈가→탑, 줄줄이 ‘끌올’[스경X이슈]
그룹 아이콘 멤버 송민호의 군대 내 부실 근무 논란이 일자 이른바 ‘군 복무 스캔들’로 대중의 지탄을 받았던 다른 연예인들에게로 비난의 화살이 쏠리는 모양새다.
지난 17일 디스패치는 사회복무요원으로 일하는 마포주민편익시설에서 일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송민호가 하와이 여행을 다녀온 뒤에도 지속적으로 출근을 안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속사 YG 측은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드리기 어렵다. 다만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라며 송민호의 부실 복무 의혹에 선을 그었지만 여론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누리꾼들은 YG의 해명에도 송민호의 SNS까지 찾아가 “본인이 직접 해명해라”, “몸도 정상 아닌데 티비에 나오지 마라”, “정신질환 있다면서 놀러다니는 건 문제 없나보네”, “군대에서 4년 지내보자”, “재입대하자” 등의 댓글을 달며 송민호를 향해 악플 세례를 퍼부었다.
설상가상으로 군 부실 복무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다른 연예인들까지 불똥이 튀었다. 대표적으로 ‘오징어게임2’에서 은퇴한 래퍼, 타노스로 출연해 화제가 됐던 빅뱅 출신 탑이다. 탑은 지난 2016년 의경으로 복무하던 중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 혐의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BTS 슈가 역시 마찬가지로 사회복무요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던 시기에 음주 상태로 스쿠터를 몰았다. 당시 슈가와 하이브 측은 최초 입장문에서 슈가가 탑승하던 게 ‘킥보드’라고 언급하며 사건을 무마하려고 했지만, 이 사실이 거짓임이 드러나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여기에 더 나아가 그룹 빅스 출신 라비는 허위로 뇌전증 진단을 받으며 병역을 감면받아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 라비는 자신의 SNS 계정에 “위약금 부담으로 복무 연기가 간절한 시점이었고, 간절한 마음에 어리석은 선택을 했다”고 자필 사과문을 작성한 후 빅스에서 탈퇴했다.
송민호가 군대에서 부실 복무를 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병무청이 현재 송민호의 부실 복무 의혹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고, 경찰에도 이와 관련 수사를 진행해달라는 민원이 들어와 진실은 시간이 조금 더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송민호는 과거에도 훈련소 기간에 동생 결혼식에 ‘장발’로 나타난 전력이 있는 만큼, ‘군 부실 복무’ 연예인이라는 꼬리표는 송민호한테서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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