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넘인베, 클로버추얼 구주 매각 눈높이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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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4년 12월 17일 17시 53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벤처캐피털(VC)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2014년 결성한 '에이티넘고성장기업투자조합'의 청산 절차를 본격화했다.
17일 VC업계에 따르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최근 7000억원 미만 기업가치로 클로버추얼패션 구주 매각을 시작했다.
클로버추얼패션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2023년 3월이었던 에이티넘고성장기업투자조합 만기를 내년 3월로 연장하게 한 포트폴리오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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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월부터 이어진 VC 외면 영향
내년 3월 고성장투자조합 청산 전망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7일 17시 53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벤처캐피털(VC)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2014년 결성한 ‘에이티넘고성장기업투자조합’의 청산 절차를 본격화했다. 해당 펀드 마지막 자산으로 꼽히는 클로버추얼패션 구주 매각 눈높이를 낮췄다. 당초 몸값 8000억원을 내세웠지만, 7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17일 VC업계에 따르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최근 7000억원 미만 기업가치로 클로버추얼패션 구주 매각을 시작했다. 앞서 8000억원 몸값을 내세웠지만, 눈높이를 하향 조정해 세컨더리펀드를 보유한 복수의 VC와 구주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클로버추얼패션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2023년 3월이었던 에이티넘고성장기업투자조합 만기를 내년 3월로 연장하게 한 포트폴리오로 꼽힌다. 2014년 7월 시리즈B 라운드 투자 당시 270억원이었던 기업가치가 급증하면서 이른바 ‘엑시트’ 대박을 기대하면서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당초 8000억원 몸값에 구주 매각을 추진했다. 2009년 설립된 클로버추얼패션은 3차원(3D) 의상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클로‘가 주력으로, 게임 및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의상 제작에도 해당 소프트웨어가 쓰인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다만 8000억원 몸값 고수에 국내 VC 등 기관 대부분은 외면했다. 지난해 7월 구주 매각을 본격화했지만, 1년 넘도록 신한벤처투자만이 일부 구주를 인수하는 데 그쳤다. 고금리 여파로 벤처투자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클로버추얼패션의 지난해 실적마저 꺾이면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클로버추얼패션의 연결 기준 매출은 476억원,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약 5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9% 넘게 줄었다. 해외 사업 확장을 목표로 광고선전비를 대폭 늘리면서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몸값을 하향 조정해 보유 지분을 털어내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23′을 활용해 클로버추얼패션이 프리밸류(투자 전 기업가치) 7000억원으로 진행한 500억원 규모 신규 투자유치에 참여했다.
VC업계 한 관계자는 “8000억원 몸값을 고수하기 위해 한 차례 펀드 만기를 연장했지만, 더 이상 만기 연장이 어려워지면서 눈높이를 낮춘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클로버추얼패션 신주를 인수하며 성장 기대를 드러냈다”고 말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내년 상반기 중 클로버추얼패션 구주 매각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구주 매각 완료 시 에이티넘고상장기업투자조합의 회수 성과도 높아질 전망이다. 7000억원 기업가치도 첫 투자 당시 몸값 270억원의 25배를 넘어서기 때문이다.
에이티넘고성장투자조합은 국내 대표 VC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핵심 벤처펀드로 꼽힌다. 내년 3월이 펀드 청산일이지만, 두나무를 비롯해 직방,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등 기업에 투자해 이미 약정액 대비 400% 넘는 회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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