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경제 70년간 '5만배' 성장…국민소득 '67불→3.6만불' 54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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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경제 규모를 뜻하는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70년간 5만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 GDP 성장률은 연평균 7%에 육박했다.
통상 경제 성장률로 부르는 실질 GDP 성장률은 1954~2023년 연평균 6.9%를 기록했다.
한은은 "1954~2023년 연평균 경제 성장률(실질 GDP 성장률)은 6.9%, 실질 GNI 연평균 증가율은 6.6%로 실질소득 증가율이 경제 성장률을 하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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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1999년 기간 집중…연평균 성장률 0.1%P 상향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우리나라 경제 규모를 뜻하는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70년간 5만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 GDP 성장률은 연평균 7%에 육박했다.
한국은행은 18일 이 같은 국민계정 기준년 2차 개편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6월 한은은 국내총생산(GDP) 등을 집계하는 국민계정 기준년을 2015년에서 2020년으로 개편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로써 1인당 국민총소득(GNI) 3만 달러 달성 시점이 기존보다 3년 앞당겨지는 결과(2017→2014년)가 나타났다.
이번 2차 개편은 1953~1999년 기간을 주요 대상으로 삼았다. 이로써 1차 개편 때는 공표하지 않은 모든 계열을 공표하게 됐다.
그 결과 한국 경제 규모를 보여주는 명목 GDP는 1953년 477억원에서 2023년 2401조 원으로 70년 동안 5만 336배 확대됐다.
명목 연평균 16.7% 성장에 해당한다.
통상 경제 성장률로 부르는 실질 GDP 성장률은 1954~2023년 연평균 6.9%를 기록했다.
기존 계열에서는 6.8%였던 한국 70년 경제 성장률이 개편 결과 0.1%포인트(P) 오른 것이다.
1인당 국민소득(1인당 국민총소득, 미 달러 기준)은 1953년 67달러에서 2023년 3만 6194달러로 늘면서 540배 확대된 것으로 계산됐다. 연평균 9.4% 증가에 해당한다.
한은은 "1954~2023년 연평균 경제 성장률(실질 GDP 성장률)은 6.9%, 실질 GNI 연평균 증가율은 6.6%로 실질소득 증가율이 경제 성장률을 하회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국민 경제의 구조 변화 등에 대응하고자 5년마다 국민계정의 기준년을 개편하고 있다.
이번 2020년도 개편에서는 특히 경제총조사의 행정자료 활용도가 크게 확대됨에 따라 그간 조사에 어려움이 컸던 비관측 경제가 포착됐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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